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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與 `박근혜표 총선공약` 개발..기획단 연내 발족

與 `박근혜표 총선공약' 개발..기획단 연내 발족



한나라당 정책위원회가 이번 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4ㆍ11 총선' 공약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정책위는 비대위가 19일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음날인 20일 비공개로 `총선공약개발 1차 워크숍'을 열어 공약의 밑그림을 마련하고, 내년 3월 초 공약 발표를 목표로 연내에 가칭 `공약개발기획단'을 출범시킬 방침이다.


정책위는 우선 고(高)성장을 통해 서민ㆍ중산층에까지 성장의 온기를 퍼지게 하겠다는 현 정부의 접근방식에 패착이 있었다고 보고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제 분야에서는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을 골자로 하는 부자증세 방안 등 증세 문제가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책위는 조만간 `증세 의총'을 열어 당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사회복지 부문에선 취업후 상환하는 `든든학자금(ICL)' 대출금리 인하, 대학등록금 및 저소득층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근로장려세제(EITC) 강화 등을 검토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이는 자활ㆍ자립을 지원함으로써 고용과 복지를 긴밀히 연결하자는 박근혜 전 대표의 복지ㆍ경제 정책구상과도 맥을 같이하는 부분이다.


특히 이번 총선이 사실상 대선 전초전으로 불리는 만큼 대선까지 염두에 둔 `박근혜표 총선공약'이 공약의 기본 틀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위해 박 전 대표와 정책교감을 해 온 외부전문가들이 공약개발기획단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1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중산층 붕괴로 `중산층 키우기'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진 만큼 이 부분을 핵심가치로 공약을 개발하겠다"면서 "특히 총선 이후에 곧바로 대선체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선공약에 버금가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박근혜표 총선공약 개발 과정이 이명박 정부와의 `선 긋기'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일례로 `747 공약'(연평균 7% 고성장, 소득 4만달러 달성, 선진 7개국 진입)으로 대표되는 `MB노믹스'와의 단절을 시도하고 그 차원에서 공약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위 관계자는 "그동안 추가감세 중단,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등으로 정부의 양보를 이끌어 내면서 사실상 정책적 차별화를 시도해 왔지만, 총선 캠페인 과정에서는 차별화 부분이 더욱 선명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