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 "내 경쟁자는…김두관"
대선주자로 나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당내 경쟁자인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꼽았다. 문 고문은 1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김 지사는 대선후보로서 자격과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며 "만약 대선후보로 나선다면 아마 저에게 가장 벅찬 경쟁상대가 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참여정부 때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함께 일했던 기억이 있다. 능력이 검증됐으며 이장에서부터 출발한 스토리도 갖고 있다"며 김 지사를 치켜세웠다. 문 고문은 또 "만약 김 지사가 민주당 대선후보 경쟁의 판을 키우고 재밌게 만드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며 "아름다운 선의의 경쟁을 하고 경쟁이 끝나면 시너지를 발휘하는 좋은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고문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서 "나와 안 원장 사이에 견해차나 입장차가 있는 건 아니라 생각한다"며 "그 분이 출마의사를 표명하면 자연스럽게 협의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 선거인단을 모집하면 200만~400만명이 참여할 것"이라며 "수백만이 참여하면 당 소속이든 아니든 큰 의미가 없어진다. 안 원장이 결심만 하면 처음부터 함께 경선을 해도 불리한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해 안 원장과 당내에서 경선을 치르면 당내 인사가 불리하지 않겠냐는 일각의 비난을 일축했다. 문 고문은 17일 대선출마 선언을 앞두고 "사실 참여정부 마찰 때 대통령과 고향에 가서 조촐한 기념사업을 하면서 조용히 살 생각이었다"라면서 "이명박 정권의 국정 파탄을 보며 많은 고민 끝에 국민이 간절히 바라는 정권 교체를 이뤄낼 사람이 저라고 생각했다"며 대선 출마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같은 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문 고문의 경험 부족을 지적한 데 대해서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일하며 가장 높은 대통령의 관점으로 국정 전반을 경험할 기회를 가졌다"며 "참여정부에서 일했던 것은 가장 소중한 자산이자 내세울 만한 강점"이라고 밝혔다. 문 고문은 당내 친노-비노 계파 갈등에 대한 해법으로 "대선 캠프를 꾸릴 때 참여 정부 출신이나 소위 친노를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이미지를 주지 않도록 인적 구성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지혜 폴리톡톡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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