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공항 위해 지역사회 상생안 마련해야"
김재득 입력 2024.11.25 19:00 수정 2024.11.25 20:20
경기국제공항 건설 토론회
수원지역 국회의원·전문가 등 참석
공감대 형성 목적 주민설명회 개최
소음피해지역 실질적 보상안 마련
신교통수단 강구 필요성 등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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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기도와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민병덕(안양동안갑)·이상식(용인갑)·손명수(용인을)·이재강(의정부을) 의원이 공동주최한 경기국제공항 건설 국회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토론회에 참석한 염태영 의원, 백혜련 의원, 이상식 의원, 민병덕 의원과 내빈 및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채운기자
경기국제공항 설립을 위해 구체적인 배후지 개발계획과 지역 주민 공감대 조성을 비롯한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이상식(용인갑)·손명수(용인을)·민병덕(안양동안갑)·이재강(의정부을) 의원은 25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경기국제공항 건설 국회토론회’를 열고 ‘대한민국 100년 도약을 위한 경기국제공항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수는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꿈: 경기국제공항과 함께 날아오르다’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그는 "경기남부지역은 경기도 주요 지표의 80%(대한민국의 약 20%) 수준"이라며 "2019년 기준 경기도 지역의 국제선 여객은 대한민국의 약 26.8%로 항공 이용객의 잠재수요가 충분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선정과 관련, "항공기 소음영향 최소화, 공항 접근성, 반도체 산업과의 연계, 미래 모빌리티 기술 연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서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 등 3곳을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로 선정했다.
유 교수는 "물류, 산업, 업무, 주거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단지 공항 배후지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환경·경제적 우려에 대한 사전 검토와 해결책 제시로 갈등 최소화 추구와 소음피해 지역 실질적 보상안 마련, 지역사회 환원 및 상생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토론에 나선 윤준도 지디이엔씨 대표는 "공항(배후지역)과 수도권·지역거점도시와 연계를 고려한 광역철도·GTX와 접근도로망 뿐만 아니라 UAM 등 다양한 신교통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미성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장은 "경기남부 국제공항은 수도권 남부지역의 국제 이동성을 높여 외국계 전문인력과 첨단외투기업 유치에 기여할 것"을, 심준섭 중앙대 교수는 "후보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공론장 형태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도내 의원들도 한목소리로 새로운 경기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영진 의원은 "효율적인 물류 인프라 구축과 산업 경쟁력 강화", 이상식 의원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물류 허브로 도약", 이재강 의원은 "경기도가 세계적 경제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