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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내용 수정=하위로 옮김 예정/*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기고] 경기통합국제공항 건설, 화성 동·서부 균형발전 기회로 삼아야 - (박상래 창조해양수산협동조합 이사장)​합 이사장​<※외부인사의 글은 경인일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기고] 경기통합국제공항 건설, 화성 동·서부 균형발전 기회로 삼아야 - (박상래 창조해양수산협동조합 이사장)

입력 2024-11-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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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대두된 국제공항사업
교통망·일자리 등 지역발전 기대
주민염원과 달리 市 반대 입장 고수
시민고통 정치에 이용하는 것 같아
공항 건설 바라는 민심 명심해야

박상래 창조해양수산협동조합 이사장

 

필자는 화성시 서신면에 거주하며 노인회와 협동조합, 시민단체 일들을 하고 있다. 2020년 즈음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된 경기통합국제공항 사업의 유치 필요성과 효과를 인지한 후 화성시 발전은 물론 수도권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사업 홍보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기도가 민선 8기 역점사업인 경기국제공항 최종 후보지를 발표한다는 반가운 기사를 접한 후 그간 지속되고 있는 지역 간 갈등 해결에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지난 8일 언론 보도로 경기국제공항 최종 후보지 3곳이 발표됐으며,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도 후보지에 포함됐다. 그러나 화성시는 여전히 경기국제공항 건설도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과 같은 입장으로 반대하고 있다.

2013년 도심 속 군 공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고, 2017년 국방부가 수원 군 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화성시 우정읍 ‘화옹지구’를 지정한 후 화성시민의 의견은 찬성과 반대로 대립하고 있으나 화성시는 반대만 고수하고 있다. 2019년부터 수원 군 공항 이전과 함께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통합공항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됐지만, 화성시의 입장은 여전하다.

현재 화성시는 100만 특례시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실상 화옹지구 일대를 포함한 서부권역은 동탄신도시 중심의 급속한 발전과 달리 동·서부 간 불균형으로 갈등을 겪고 있으며, 서부권역 상당수 시민들은 화옹지구에 경기통합국제공항을 건설해 서부지역의 비약적 성장과 발전의 동력이 되길 염원하고 있다.

지난 1일 국토교통부는 서해선, 장항선, 포승~평택선 3개 노선을 동시 개통한다며 이번 노선 개통으로 서해안 항만과 내륙을 잇는 화물 철도망의 기능이 확충돼 서해안 권역의 성장을 촉진할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와 함께 국제공항이 들어서면 의당 공항까지 연결되는 넓은 도로와 전철이 개설될 것이고 우리 서신면을 비롯한 화성 서남부권의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다.

이에 따라 공항 주변에 지원 시설과 산업단지 등이 조성돼 지역주민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다시 말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된 우리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지역주민들이 환영하는 분위기와는 달리 현재 다른 지역 위주로 구성된 반대 범대위는 우리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경기국제공항 유력 후보지로 화옹지구가 언급되는 것에 반발해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의 반대가 마치 화성시민 모두의 의견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세월 서부권 주민들이 겪은 아픔을 조명하면서도 정작 그 아픔에 대한 보상은 진행하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들의 고통을 정치적으로 이용만 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 멀쩡하게 어업 활동을 하는 지역에 별안간 공항 반대 목적의 연안습지를 조성한다며 실상은 원주민들의 생계 활동마저 막아버리고 생태계를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경기국제공항 후보지에서 7㎞나 떨어져 있는 매향리는 정작 소음피해 지역이 아님에도 과거의 쿠니 사격장과 비교하며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더 이상 매향리를 정치적 도구로 여기지 말고 진정으로 마을의 번영을 이끌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하고 펼쳐 줄 것을 희망한다.

화성시는 군 공항 문제를 안고 귀중한 시간을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화성시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바란다. 경기통합국제공항 건설을 바라는 수많은 화성시민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박상래 창조해양수산협동조합 이사장

<※외부인사의 글은 경인일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