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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내용 수정=하위로 옮김 예정/*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이재준 시장 “시민 공론화로 경기통합국제공항 건설, 경기남부 대전환 함께하자” - (수원군공항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회장 조철상, 이하 시민협의회)는 30일 오후 2시 수원시청 2층 대강당에서 ‘제4기 시민협의회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재준 시장 “시민 공론화로 경기통합국제공항 건설, 경기남부 대전환 함께하자” - (수원군공항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회장 조철상, 이하 시민협의회)는 30일 오후 2시 수원시청 2층 대강당에서 ‘제4기 시민협의회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기자명 김인종 · 홍승혁 기자 승인 2024.09.30 17:21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30일 수원시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4회 시민협의회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30일 “경기통합국제공항은 수원의 대전환을 넘어 경기남부의 대전환, 나아가 대한민국의 대전환”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공론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찬성률을 높여나간다면 경기통합국제공항 건설의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군공항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회장 조철상, 이하 시민협의회)는 30일 오후 2시 수원시청 2층 대강당에서 ‘제4기 시민협의회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이재식 수원특례시의장, 백혜련 국회의원(수원을), 김영진 국회의원(수원병), 이병숙 경기도의원(수원12), 김정렬 수원시의회 부의장, 윤경선 의회운영위원장, 채명기 도시환경위원장,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 정종윤 인사청문특별위원장, 김미경·김소진·유재광·이대선·조미옥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전진수 경기남부국제공항추진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차성덕 화성국제공항추진비상대책위원장 등 화성시 시민단체 대표와 수원 시민협의회 김병문·김봉식·유문종 고문, 최은식 자문위원장, 양홍석 수석부회장 등 수원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역량강화 워크숍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워크숍 1부는 내빈 소개와 함께 개회사와 주요 내빈 축사, 감사패 및 임명장 전달식, 시민협의회 활동 영상 상영, 결의대회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철상 수원군공항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먼저, 조철상 시민협의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민협의회가 2015년 7월 출범한 이래 국방부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선정(2017년), 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반영(2021년) 등 성과를 거둬왔지만, 여전히 소음피해와 고도제한 등으로 인해 수원과 화성시민들의 고통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화성시와 갈등이 아닌 점진적인 교류와 화합을 이루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말처럼 모든 시민이 힘을 모으면 국제공항 건설이라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재식 수원특례시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허원무 기자]

이어진 축사에서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은 “수원군공항 이전과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많은 시민이 함께하는 이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갈등이 심화될 수 있는 대규모 사업인만큼 시민의 목소리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협의회 활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바라며, 오늘 논의의 장이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혜련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허원무 기자]

 

백혜련 국회의원은 “수원의 가장 큰 과제인 군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그간 시민들과 함께 한발 한발 내딛고 있지만 상황은 더디기만 하다”며 “그러나 지치지 않고 나아가는 것, 꺾이지 않는 마음이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일치단결된 마음으로 시민과 수원시, 수원시의회, 국회가 하나가 되어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영진 국회의원이 ‘제4회 시민협의회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허원무 기자]

김영진 국회의원은 “23년 과 24년 국제공항 신설에 관한 사전타당성 예산을 어렵게 세웠는데, 지자체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토부에서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올바른 방향을 만들고, 120만 수원시민과 100만 화성시민의 힘이 모아져야 한다. 국회에서도 관련 개정안을 내는 등 반드시 될 때까지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는 마음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발표에 앞서 음성메시지를 통해 “지난 10년간 수원군공항 이전이라는 목표를 위해 한분 한분 모두가 긴 여정을 함께해주셨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수원군공항 이전의 꿈을 가슴에 품고 수원의 발전과 시민을 위해 달려올 수 있었다”며 “경기통합국제공항 건설의 꿈을 향한 힘찬 비상에 한쪽 날개가 되어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재준 시장은 설명 자료와 함께 발표를 이어나갔다. 이 시장은 “20년 전까지는 전체 화성시민의 반대가 50%를 넘을 정도로 찬성률이 낮았지만, 통합국제공항 건설 발표 이후 전체 67.1%까지 찬성률이 높아지기도 했다”며 “지난해 말 특별법 발의 이후 조금 찬성률이 내려갔다가 올해 9월에는 55.1%가지 추이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돌아갈 길은 굉장히 멀고 길지만, 맞이할 미래는 희망적이다. 새가 날아갈 때 한쪽 날개로 날지 못하듯, 민관이 함께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시장은 “행정에서는 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국방부와 국토부, 경기도 등에 핵심사항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야 한다”며 “특히, 경기국제공항 TV광고 등을 경기도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간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포용과 소통으로 공론화 분위기를 더욱 조성하고, 화성 반대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주민설명회 등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홍보맨 역할을 더 많이 해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성시에서 반대의 이유로 내세우는 습지 훼손문제와 소음문제, 지역개발에 손해가 된다는 주장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찬성률을 높여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재준 시장은 “경기통합국제공항은 경기남부권의 대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인프라 확충과 신도시 건설 등 ‘공간 대전환’,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나 첨단연구산업단지 지정 등 ‘경제대전환’, 남부권 통합 생활권을 통한 ‘생활 대전환’이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하며 “그동안 수원시민은 꿈을 현실로 바꿔왔다. 우리에게 잠재된 DNA로 수원의 대전환, 경기남부의 대전환,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위해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의 꿈을 함께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24년 제4기 시민협의회 역량강화 워크숍 결의대회 및 기념촬영

이어진 워크숍 2부는 김종필 강사의 강연을 시작으로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해외 신공항 성공사례 발표 등 전문가 초청 강연이 진행되었으며, 강태준 사무총장의 2024년 시민협의회 활동 성과 및 2025년 사업계획 발표와 함께 마무리됐다.

한편,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는 전국 시민단체들과 경기국제공항 건설 관련 MOU를 적극 체결하고 있으며, 토론회 개최, 다양한 문화행사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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