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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밑그림 나왔다…국토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 결과 공개

TK신공항 밑그림 나왔다…국토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 결과 공개

기자명 신헌호 기자 입력 2024.08.28 15:49 수정 2024.08.28 18:30

의성 건의 복수 화물터미널, 군위 화물터미널 반대편 활주로 인접 배치 조정안 나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한 대구경북신공항의 국제선 여객 및 화물 수요가 사전타당성(이하 사타) 조사보다 더 증가한다는 국토교통부의 예측 결과가 나왔다. 다만 국내선 여객과 화물은 사타 조사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경북도와 의성군이 건의한 ‘복수 화물터미널’의 경우 민간 활주로와 인접한 곳으로 조정하는 대안이 나왔다.

국토교통부 대구경북통합신공항건설추진단은 28일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연말 완료 예정인 TK신공항 민간공항 건설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30년과 2060년 TK신공항 여객 수요는 각각 770만 명, 1천244만 명으로 사타 대비 0.3%, 1.5%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됐다. 화물 수요의 경우 2030년 15만2천t, 2026년 22만9천t으로 사타 대비 1.8%, 6.6% 증가하는 것으로 나왔다.

세부적으로 보면 2060년 기준 국제선 여객 수요는 962만7천 명으로 사타 조사(906만2천 명)보다 늘 것으로 전망되나, 국내선 여객 수요는 302만3천 명으로 사타(319만7천 명)보다 줄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화물 수요도 국제선은 늘고, 국내선은 줄어들 것으로 나왔다.

28일 대구를 방문한 국토교통부 신광호 대구경북통합신공항건설추진단장이 TK신공항 민공공항 건설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 같은 여객·화물 수요를 고려해 터미널 등 시설규모를 산정했다.

신공항 여객터미널은 공항 이용 고객의 편의를 위해 피어형(터미널) 구조로 배치할 예정이다. 고속탈출 유도로 6개소, 계류장 여객기 총 20대 주기(접현대수 14대), 주차장 5천 면, 여객터미널 12만7천㎡, 화물터미널 1만㎡ 2개로 구성됐다.

국토부는 경북도와 의성군이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 건의를 수용해 군위군과 의성군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의성군 건의안은 군 활주로 인접 및 군부대 외곽이나, 국토부가 화물터미널 입지를 검토한 결과 민간 활주로와 인접한 곳에 배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국방부와의 협의를 거쳐 적정 위치로 조정한 결과다.

국토부는 다음달부터 총 4차례에 걸쳐 군위군, 의성군 등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설 규모 평면배치는 중간검토(안)으로 사전타당성 적정성 검토 결과 등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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