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던 새만금… 내년 공항·철도·항만 본격 추진
입력 : 2024-08-22 00:15 | 수정 : 2024-08-22 00:15
정부 예산안에 사업비 대거 반영
국제공항 착공·철도 본궤도 전망
고속도로 내년 11월쯤 개통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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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파행 여파로 곤욕을 치렀던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사업이 내년에는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공항·철도·항만 등 새만금 트라이포트가 형성돼 투자유치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2024년 새만금 SOC 사업비가 정부 예산안에 대거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잼버리 파행 여파로 정부 부처 예산안에 반영됐던 사업비(6626억원)가 기획재정부 심의 과정에서 78%나 삭감됐던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특히, 전북의 50년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내년 예산안에 올해 327억원보다 93.3%인 305억원 늘어난 632억원이 반영돼 본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은 현재 설계 단계로 내년 초 착공, 2029년 개항 예정이다. 새만금 신항 인입 철도사업도 올해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았으나 내년 예산안에 402억원이 반영돼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신항 사업비로 1382억원이 반영된 만큼 새만금은 이제 공항·철도·항만을 갖춘 물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 공사는 내년에 완공된다. 국비 190억원과 한국도로공사 투자비 4000억원 등 4190억원이 반영돼 내년 11월을 전후해 개통될 전망이다.
정부 예산안은 오는 27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이후 다음 달 3일 국회에 제출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