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근 경기도의원,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 위한 김동연 지사 적극적 중재 촉구
기자명김갑동 기자 입력 2024.08.16 11:03
- ‘갈등중재자’ 김동연 도지사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국제공항신설에 대해 최근 입장없어
- 수원시·화성시 정치인 및 시민단체 점점 갈등 고조돼 큰 우려
문병근 경기도의회 의원. (사진=경기도의회)
[수원일보=김갑동 기자] 문병근 경기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수원11)은 16일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수원시와 화성시 간의 갈등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문 의원은 “현재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수원시와 화성시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원 군 공항 이전은 단지 수원시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 전체의 균형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경기도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그러나 (수원 군 공항 이전은) 수원시와 화성시 간의 긴장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동연 지사가 이 문제에 대해 충분한 중재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김동연 지사께서는 경기도내 주요 현안에서 중재능력을 입증했다"며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 역시 김 지사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다. 하지만 현재 이 문제에 대한 (김동연 지사의) 미온적인 태도는 두 도시 간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더 나아가 경기도 전체의 발전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어 “이러한 중요한 사안을 김동연 지사가 방치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방치가 계속 된다면 수원 시민의 신뢰를 잃는 것을 넘어 경기도 균형발전이라는 큰 목표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병근 의원은 “저와 수원시민들은 김동연 지사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며, 이 문제의 원활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6월 백혜련 국회의원이 발의한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 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는 수원 군 공항 이전과 민간공항 신설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송옥주 국회의원과 화성 시민단체들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백혜련 의원이 발의한 특별법이 화성시 자치권 및 화성시민 참여권을 침해하는 지역갈등 촉진법이라며 자진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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