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6일(화), 유문종이 전하는 칠보산통신 17][수원마을이야기 17, 대한민국 농업을 이끈 서둔동 5]

[2024년 8월 6일(화), 유문종이 전하는 칠보산통신 17]

[수원마을이야기 17, 대한민국 농업을 이끈 서둔동 5]

어제 말씀드린 여기산에는 선사시대 유적과 함께 대한민국 농업의 역사를 이끌어 온 훌륭한 인물 세분이 영면해 계신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으로 사용되는 건물 남측 옆으로 올라가다 보면 두 개의 표지판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는 선사유적지 안내 표지판이고 또 다른 하나는 우장춘, 정남규, 김인환이라는 세분의 묘소가 있음을 알리는 표지판입니다.

우장춘 박사는 수원시민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으나 옆의 두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실 듯 합니다. 익히 알고 있듯이 우장춘 박사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1889년에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공부하고 성공한 세계적인 육종학자입니다. 종의 합성이론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 편하게 일본에서 생활할 수 있었음에도 고국인 한국으로 돌아와 농업 연구에 매진하였던 학자입니다.

우리나라 농민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시민도 이분에게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김장 배추를 비롯하여 제주도의 유채, 강원도 감자 등 많은 종자를 만들어 보급하셨기 때문입니다. 통신을 전하는 필자는 수원시민이 나서서 우장춘 박사님의 업적을 기리고 기념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장춘 박사 묘소 위 쪽으로 모셔져 있는 정남규 박사님은 초대 농촌진흥청장으로, 김인환 박사님은 5대 청장으로 우리나라 농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묘소를 본인들의 뜻에 따라 농촌진흥청이 품고 있는 여기산에 모셨다고 합니다.

70년대 식량 자급을 위해 연구에 매진하였던 통일벼 품종 개량을 선두에서 이끄셨던 분이 바로 김인환 박사입니다.

더운 여름이 지나면 주말에 가족과 함께 서호공원을 산책하면서 이곳에 가서 이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8월 6일(화) 오늘의 수원 역사]

1932년 수인선 개통(8. 7?)

1977년 경기도교육위원회 78학년 부터 수원에도 대입 예비고사장 설치키로 결정

1982년 수원시, 평동 등 신주택 단지에 6억 들여 배수관 1,700m 신설키로 결정

1989년 내무부, 수원시 등 전국 5개 도시 준 자치권 기능부여 예정

1993년 경기대, 재단비리 관련 분규를 주도한 학생 23명 징계

1993년 수원여고, 제21회 소강배 중·고 테니스대회서 우승

2006년 수원시, 제3회 정조대왕 능행차길 체험순례 (수원화성)

2007년 환경운동센터, 한일청소년 하천교류(일본 히로시먀현 에코클럽 수원천 방문)

2011년 환경운동센터, 만석공원 만민공동회 토론(만석공원)

2020년 수원시, 코로나19 발생 200일 총괄 보고회 (중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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