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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임미숙 “남경필에게 맡겨진 14년 심판해야”

진보당 임미숙 “남경필에게 맡겨진 14년 심판해야”
[인터뷰] 수원 팔달구 출마 준비중인 임미숙 통합진보당 수원시위원장
장명구 기자

웃음이 많은 사람, 기쁠 때도 웃지만 슬프고 힘들어도 일단 웃고 보는 넉넉한 아줌마라고 했다. 어려서부터 평범하게 웃고 사는 생활을 꿈꿔 왔던 통합진보당 임미숙 수원시위원장은 이제 국회의원의 순탄치 않은 길, 정치인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권력을 꼭 쓰고 싶은 데가 있어서란다. 노동자, 서민의 대변자 역할을 자임해 온 작은 진보정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되어 대안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수원 팔달구에서 출마를 준비중인 임 위원장을 6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진보당 수원시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대학교 다닐 때는 학생운동가로, 대학교를 중퇴하고 현장투신한 노동운동가로, 이제 아줌마가 돼선 여성운동가로 살아왔다. 그러다 어느새 43살,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한 아들의 엄마이기도 하다.

▲ 임미숙 통합진보당 수원시위원장. ©수원시민신문
-팔달구민에게 제시할 공약에 대해 말해 달라.

1%의 국회의원에 맞서 99%의 팔달구민의 목소리가 울려퍼지게 하겠다. 재래시장은 죽어가는데 한미 FTA가 웬말이냐. 재래시장을 살리겠다면서 SSM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1% 재벌, 가진 사람들을 위한 보호는 결사적이면서 99% 서민을 보호하는 법에는 무관심한 정치를 바꾸겠다.

남경필 의원이 4년 동안 한 일이 뭐가 있나. 팔달의 활력은 사라지고 있고, 재래시장은 살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구도심의 재개발은 그 동력을 잃은 지 오래다. 지역구를 챙기겠다.

젊음이 있는 팔달, 여성이 살고 싶은 팔달을 만들겠다. 이 사회의 미래는 아이들, 청년들의 모습에서 그려진다. 청년들이 실업자로 비정규직으로 배회하는 지금, 꿈을 꾼다는 것은 사치일 것이다. 먹고 살기가 어렵다. 사교육비, 등록금, 일자리, 아파트값, 병원비 등 온통 삶이 걱정 뿐이다. 가장 큰 걱정은 미래가 없다는 것이다. 2012년 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겠다. 지금은 작지만 나무는 곧 무럭무럭 커나갈 것이다.

-평소 가지고 있는 정치철학이나 소신이 있다면 말해 달라.

정치는 ‘진심’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정치인의 진짜 속심은 자기 자신을 속일 때도 있다. 정치는 ‘공감’이 있어야 한다. 국민들의 마음을 느끼는 척이 아닌, 촉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정치에는 ‘소통’이 있어야 한다. 통하고자 함은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생각으로부터 출발하겠다.

정치엔 ‘대안’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안 된다. 가장 중요한 능력은 함께 풀어낼 줄 아는 능력, 실수하면 솔직히 인정하고 다시 출발하는 용기있는 정치를 추구하는 것이다.

-당내 합의부터 이뤄야 하는데, 이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나.

현재 팔달구에는 당내 후보가 2명 등록한 상태이다. 19대 총선은 깨어있는 시민, 여성의 감성이 제대로 표현되는 정치로 대한민국을 변화로 이끌 것이다. 진보당은 당규로 선출직 국회의원 후보 30% 할당을 추진하고, 20% 강제할당을 통해 여성정치인의 진출을 보장하고 있다.

중앙당은 통합의 기운을 높여 내기 위하여 지역구 후보의 단일화를 권고하고 있다. 경선을 통한 효과도 있지만, 배려와 양보를 통한 합의를 우선으로 당력을 모아가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 1월 16일 당내 선거를 기점으로 합의 되리라 생각한다.

-4.11 총선에서 승리를 얼마나 자신하고 있나. 한마디로, 당선가능성은.

팔달구민들이 깨어나고 있다. 힘있는 정당, 힘있는 정치인에게 맡겨진 14년, 무엇이 달라졌나. 서민을 위한 정치, 팔달을 위한 정치를 해줄 사람을 이제는 선택하리라 믿는다. 14년을 심판해야 한다. 이게 팔달구민의 민심이다.

가장 강력히 심판 노릇을 할 수 있는 정당, 반칙과 특권을 잡아낼 후보라면 팔달구를 뒤집을 수 있을 것이다. 제가 그런 사람이 되면 당선될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더 좋은 사람이 될 것이다. 그 선택은 팔달구민의 몫이라 생각한다.

-총선승리를 위해 야권단일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인다. 이에 대한 견해는.

가진 사람들을 대변하는 한나라당은 여전히 힘이 세다. 야권이 힘을 합쳐야만 부자당을 이길 수 있다. 그러나 야권단일화는 단순히 지분을 나누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야권이 하나가 되서 추구해나가야 할 가치의 단일화이고 미래상의 단일화이다. 야권단일화 과정을 수원시민들이 희망을 모아내는 콘서트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

-임 위원장님이 반드시 야권단일후보가 돼야 하는 이유도 말해 달라.

야권단일후보를 정하는 것은 정당의 몫이 아니다. 시민들이 선택하여 한나라당과 맞서야 할 것이다. 구태정치, 1% 세력을 심판하고자 하신다면, 이제 이 땅의 99% 노동자, 서민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바꿔야 하지 않겠는가. 지난 20년 동안 노동자, 서민의 벗으로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통합진보당의 대표주자 임미숙이 나서겠다.

-마지막으로, 팔달구민에게 꼭 하고 싶은 당부의 말이 있다면.

많이 힘드셨죠. 진보가 힘이 없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수원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중심지역으로서 힘있는 여당에 기대를 많이 해왔지만, 수원에서도 가장 발전이 더딘 지역이 되어 버렸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어서 한나라당이 다 망친 경제를 살릴 수는 없지만, 부자들에게 세금 더 거둬 서민복지 만큼은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적어도 한미FTA로 인해 재래시장을 더 망쳐놓지는 않을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여당에 기댈 것이 없다. 팔달구민을 대표해서 국회에서 할 말은 하는, 지역주민들과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정치인, 그래서 미래가 있는 정치를 만들겠다.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 이것이 국회의원을 출마하는 통합진보당의 마음이다. 수원 최초 진보당 국회의원의 탄생은 깨어있는 수원시민의 승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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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 통합진보당 수원시위원장의 프로필

경기도 파주 출생,평택여자종합고등학교/성균관대학교 섬유공학과 중퇴

현 통합진보당 수원지역위원회 위원장 (현)
전 민주노동당 수원시위원회 2, 3기 위원장
전 수원시 친환경급식운동본부 대표
전 경기 자주여성연대 상임대표
전 경기진보연대 공동대표
전 수원 일하는여성회 회장
전 제일야학 교사
전 문화공간 샘골마당 대표
전 퍼시픽콘트롤즈 입사 노동조합 관련 해고
전 삼화제관 입사 노동조합 관련 해고

-한미 FTA 날치기 통과,한나라당이 불출마 약속을 지킬수 있도록
노동운동가, 진보 국회의원 후보가 나서겠습니다.

-여성이 살고 싶은 팔달!
여성운동가, 여성 국회의원후보가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청년과 아이들의 미래가 있는 팔달 !
친환경급식운동가 출신 신나는 국회의원후보가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역구를 챙기는 지역 생활밀착형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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