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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내용 수정=하위로 옮김 예정/-공항 기타 종합(TK 등...

광주전남 총선 당선인, 광주 군 공항 이전 등 현안 '산적'

광주전남 총선 당선인, 광주 군 공항 이전 등 현안 '산적'

동·서부권 유치 갈등 빚는 전남권 단일 의대 설립도 풀어야
 

광주 군 공항 전투기 이륙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제22대 총선 선거를 통해 선출된 광주전남 18명의 국회의원 당선인은 광주 군 공항 이전과 전남 동·서부권 간 유치 갈등을 빚는 전남권 단일 국립 의과대학 설립 등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특히 '광주 군 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 이후에도 답보상태를 보이는 군 공항 이전 사업과 관련해 광주전남 당선인과 시도지사 및 해당 군수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KTX 무안공항 역사가 완공되는 데다 오는 2029년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 '세계 잼버리 파행'으로 무기 연기됐다가 최근 국토교통부가 다시 추진하기로 한 새만금 국제공항까지 개항하면서 국내선이 없어 반쪽공항에 그친 무안국제공항에 광주 민간과 군 공항의 동시 이전을 통한 활성화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무안공항이 선거구인 영암·무안·신안의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당선인은 CBS 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광주 군 공항의 무안공항 이전은 지역 주민의 여론을 충분히 반영해 결정해야 한다"면서 "특정 소수, 시도지사 주도의 무안 이전은 해법이 될 수 없어 국방부가 군 공항 통폐합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광주공항이 선거구에 포함된 같은 당 광산갑의 박균택 당선인은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을 광주전남 통합 공항 이전 특별법으로 개정해 군 공항과 민간 공항 동시 이전을 명시하고 개발 사업 부처를 국토부로 변경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특별법 수준의 지원을 받아 국가 보조금 등을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해 12월 17일 나주 혁신도시 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회담을 갖고 광주 민간공항을 오는 2025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고 광주 민간과 함께 군 공항의 무안 공항 동시 이전에 뜻을 같이하며 무안군 설득 등 후속 조처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광주 민간과 군 공항의 무안 공항 동시 이전에 대해 김 지사와 김산 무안 군수 간 이자 회동은 이뤄졌지만, 강 시장을 포함한 3자 회동은 아직 성사되지 않고 있어 총선이 끝난 만큼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과 시도지사, 무안 군수 간 조속한 회동을 통해 광주전남 최대 현안인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 순천대와 목포대 간 설립을 놓고 두 대학은 물론 동·서부권 갈등이 격화하는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추진 현안에 대해서도 김 지사와 전남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해결해야 할 난제다.

 

순천대가 선거구에 포함된 민주당 김문수 당선인(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동부권(85만 2500명)은 서부권에 비해 인구가 41%나 많고 석유화학과 철강산업 중심의 여수와 광양 산단이 있지만, 중증외상센터 등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으로 산재에 따른 신속한 대응과 전문적 치료가 필요해 순천대에 의대가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노관규 순천시장도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 의대 신설은 순천대를 중심으로 단독 추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반해 목포의 같은 당 김원이 당선인은 "목포 시민은 34년 전인 1990년부터 목포의대 설립을 위해 노력해 왔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교육부가 목포 의대 타당성 연구용역을 통해 비용편익분석(B/C) 1.70,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 2조 4천여억 원 등 경제성을 입증된 만큼 전남권 의대 설립은 공모가 아닌 목포 의대로 지정해 추진돼야 마땅하다"라고 강력히 맞섰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전남권 단일 의대는 의료 취약지인 전남 서부권인 목포대에 유치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동·서부권이 전남권 단일 의대 유치를 위한 갈등이 첨예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당선인과 김 지사 그리고 해당 시장 등이 만나 동·서부권 극단으로 치닫는 의대 유치 갈등을 풀 솔로몬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지역 당선인들은 총선 지역 공약으로 건의한 인공지능 AI, 산업 육성법 제정과 복합 쇼핑몰 건립에 따른 인프라 지원,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청 설립 등도 현안 과제로 제시됐다.

 

전남지역 당선인들에게는 광양만권 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과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 목포~남악~오룡 전남형 도로 위 전동차인 트램구축,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 등 전남 현안 추진에 속도를 내도록 정부 부처를 상대로 적극 뛰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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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