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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수원시의원 “수원 군공항 이전, 국가사무”

국힘 수원시의원 “수원 군공항 이전, 국가사무”

 

‘최대 장애물 국힘 시의원’ 김영진에 사과 촉구

“지난 4년간 수원시의원 과반수 민주당” 반박

“10년간 94억 원 혈세에도 장소·시기 불투명”

▲ 14일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들이 수원 군공항 이전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수원시의회 제공)

 

국민의힘 수원시의원들이 ‘수원 군공항 이전의 최대 장애물이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라고 비판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들은 14일 성명서를 내고 “2013~2023년 수원시민 혈세 94억 원이 용역비, 홍보비, 단체 지원비 등으로 쓰였지만 여전히 수원 군공항은 수원에 있으며 옮겨가는 장소와 이전 시기조차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연히 국가가 해야 하는 일’이라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발언을 인용해 “국가사무인 군공항 이전의 최대 걸림돌이 어떻게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의원이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 중 4년간은 대통령, 수원시 국회의원 5명, 경기도지사, 수원시장에 경기도의원, 수원시의원 과반수가 민주당 소속이었고 그 중 수원시 국회의원 5명과 수원시장은 180석 거대 정당에 소속돼 있었다”며 민주당에 책임을 물었다.

 

또 “한 명은 국회의장, 한 명은 민주당 원내대표, 한 명은 민주당 최고위원, 한 명은 법률위원장, 그리고 김영진 의원은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었고 현재 수원무지역 민주당 후보인 당시 3선 수원시장은 민주당 최고위원이었다. 못 한 거냐 안 한 거냐”고 반박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군공항 이전 예산 94억 7100만 원을 집행했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지난해 중복내용 용역 등의 이유로 예산을 일부 삭감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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