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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기존_ 자료3(수원관련)종합

수원역 광장 앞 육교 사라진다

수원역 광장 앞 육교 사라진다
내년 철거 예정 … 분당선 개통 후 지하통로 건설
2012년 01월 10일 (화)

수원역 광장 앞에 설치된 육교가 1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한국철도시설공단, AK 플라자 수원점 등에 따르면 2003년 11월 설치된 수원역 육교는 분당선 개통이 예정된 2013년 12월 이후 철거될 예정이다.

수원역 육교 철거는 수원시가 주관하고 ㈜수원애경역사, 롯데자산개발㈜, ㈜KCC 등 3개 개발사가 협조·진행하는 수원역주변 '종합교통개선대책'에 따른 것으로 정확한 철거 시기는 단계적 수립 계획에 따라 이뤄질 전망이다.

수원시가 파악하고 있는 수원역 육교 통행자 수는 새벽 6시부터 12시까지의 낮시간 동안 2만 6천724명으로 시간당 4천454명 가량이다.

분당선이 개통으로 인해 매산로 양 방향에 4곳의 지하 출입구 및 통로가 생겨 수원역 육교를 이용했던 시민들은 앞으로 지하 통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출근길마다 육교를 이용한다는 시민 김정학(48) 씨는 "폭이 넓지 않은 작은 육교라 그런지 매일 아침 건널 때마다 애착이 갔던 육교인데 사라진다니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일터를 오가던 소중한 길이 사라지기 전에 사진을 찍어둬 기념으로 간직해야겠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수원역의 한 관계자는 "분당선 개통 이후 수원역 광장 앞 로터리 지하에 매산로를 중심으로 양방향에서 수원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생겨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수원역을 이용할 수 있을 것" 이라며 "특히, 광장쪽으로 엘리베이터가 생겨 장애인을 비롯한 노약자들의 접근성도 용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아기자 eacho@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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