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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국제공항 조직 대규모 개편…'공항협력국'→'미래전략국' 확대

수원시 국제공항 조직 대규모 개편…'공항협력국'→'미래전략국' 확대

기자명 황호영 입력 2023.03.05 20:00 수정 2023.03.05 21:10

디지털정책·스마트도시과도 편입
단순 이전 넘어 배후도시까지 구상
시 "진행상황 살펴 추가개편 검토"

수원시청 전경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수원특례시 공항협력국이 이달 말 경기국제공항 배후 도시 구상까지 맡는 ‘미래전략국’으로 확대 개편된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를 계획하고 경기도 역시 전담 추진단을 가동하면서 이제는 경기국제공항 건설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다.

5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공항협력국 명칭을 미래전략국으로 변경하고 ‘공항이전과’, ‘공항지원과’, ‘군소음총괄과’ 등 3개 과에서 ‘군소음총괄과’를 폐지, 공항이전과에 팀 단위로 편입한다.

이어 기획조정실 산하 정보통신과를 ‘디지털정책과’로 개편하고 도시정책실 산하 스마트도시과와 함께 미래전략국으로 재배치한다.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지역의 미래 전략을 수립한다는 의미로 해당 조직 개편안은 지난달 28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됐다.

이로써 공항협력국은 2021년 국제공항 의미를 강조하고자 ‘군공항이전협력국’에서 ‘군’ 단어를 삭제하는 한 차례 명칭 변경을 제외하면 2018년 출범 5년여 만에 대규모 개편을 맞이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정부와 민선 8기 경기도 모두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에 나서며 확실성이 더해진 만큼 수원 군공항 이전, 국제공항 조성에 발맞춰 지역의 미래상을 그리고자 하는 취지"라며 "미래전략국은 당사자 격인 수원시가 선제적으로 지역의 발전 방안을 구상,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3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화성시 화옹지구 일대의 경기남부 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이 필요하다"며 수립한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예산 2억 원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화성 화옹지구를 중심으로 사타 용역 발주 등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민선 8기 핵심 과제로 선정한 도 역시 올해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신설, 한현수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임명하며 조직 운영에 돌입했다.

시는 정부와 도의 사업 진척 등 여러 요소를 살피며 필요에 따라 추가 조직 개편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의 미래를 준비하는 조직인 만큼 내부 재배치 등으로 외부 변화를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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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영 기자

alex179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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