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폐합으로 경쟁력 강화"… 수원대학교-수원과학대 통합 올해 안 마무리 박차
입력 2022-07-08 15:50수정 2022-07-10 21:02
김학석·민정주기자
marskim@kyeongin.com
수원대학교 전경. /수원대학교 제공
수원대학교와 수원과학대학(이상 고운학원)이 통합한다.
10일 학교법인 고운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대학의 통합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 짓고 수원과학대학교의 2023학년 신입생 모집을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교측은 이달 중으로 교육부에 통합계획을 제출하고 늦어도 8월 중에는 통합 절차를 승인받겠다는 입장이다.
수원과학대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 중단 방침
이달 계획 제출… 잔류희망자 위해 졸업시까지 유지
수원대 내년도 신입생 1천여명 더 선발 가능해져
학령인구 감소 따른 학생충원율 부족 타개 위한 조치
교육부의 통합승인이 이뤄지면 수원과학대의 모집정원은 60%가량 줄어들 전망이며 나머지 40%는 수원대에서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이에따라 수원대는 2023학년부터 신입생을 1천여 명 더 선발할 수 있게 된다.
수원과학대는 통합 후에도 재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일정기간 전문대학 학사운영을 하고 전담부서를 설치해 별도 관리할 예정이다.
통합 후 수원대는 보건의료계열을 강화하고 시스템반도체학과를 신설하는 등 대학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학 통합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만성적인 학생충원율 부족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졌다. 학령인구 감소가 수도권 대학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고운학원측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 조치를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원과학대학은 지난 2년 연속 학생 충원률율이 70% 안팎에 그쳐 100억원대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교직원 임금체불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인근의 장안대학교도 학생 충원율이 50%선을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다.
한편 지난해 수원과학대학은 35개 학과에 2천538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70%대의 학생충원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화성/김학석·민정주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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