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열학 수원시장직인수위원장 "임기 내 30개 첨단기업 유치할 것"
입력 2022-06-14 17:03:55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성열학 수원특례시장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수원컨벤센터에서 인터뷰를 하는 모습. 성 위원장은 "이재준 당선인이 임기 내에 30개 첨단기업을 수원에 유치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2022.6.14 /신지영 기자 sjy@kyeongin.com
120만 인구 수원시를 맡게 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의 선택은 성열학 대표였다. 이재준 시장이 이끌 시정 4년의 밑그림을 그릴 수원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비비테크 성열학 대표는 기업인 출신답게 '경제'에 방점을 찍었다.
수원시는 지리적 위치가 장점인 도시다. 세계 일류 기업인 삼성전자 본사가 소재해 있고 인접한 도시에는 거대한 반도체 공장이 있다. 성 위원장은 "수원은 복 받은 지역이다. 기업이 일할 맛이 나도록 풍토를 조성하는게 수원시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공중파 방송의 '사장님이 미쳤어요' 프로그램에 출연한 성열학 위원장의 모습/비비테크 제공
반도체 장비 및 크린룸을 만드는 회사 비비테크를 이끄는 성 위원장은 공중파 방송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사장님이 미쳤어요'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사내 복지 만족도가 높고 전도 유망한 기업 만이 해당 프로그램에서 소개된다.
성 위원장은 "고객 만족이라는 말을 쓰지 말라는 게 신조다. 고객 만족이 아니라 고객이 기절할 정도로 좋은 제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내가 아는 이재준 당선인은 그런 면에서 철학을 공유한다. 선이 굵고 일에 의지가 있어 수원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확신해 인수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중파 방송의 '사장님이 미쳤어요' 프로그램에 출연한 성열학 위원장의 모습/비비테크 제공
수원시 인수위는 정책과 슬로건 제안을 받는 웹페이지를 개설해 시민들로부터 직접 의견을 받고 있다. 시민과 함께 시정을 꾸려나가겠다는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시민 참여와 함께 인수위가 강조하는 건 바로 '기업'과 '경제'다.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임기 중 30개 첨단기업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성 위원장은 "반드시 해야 하고 또 실현할 수 있는 공약"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성 위원장은 "기업은 연구개발→파일럿 생산→공장 생산이라는 과정을 거쳐 제품을 만들게 된다. 연구개발이 끝난 기업들은 공장이 필요한데 수원 인근 지역은 지금 공장 부지가 포화 상태다. 경기도 수부도시인 수원은 삼성이라는 글로벌 대기업이 있는데다 인적 자원이 풍부해 인프라가 충분하다. 수원에 자리만 있다면 오고자 하는 기업이 많다. 내 자신이 기업인이기 때문에 수원에 좋은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또 반드시 가능한 일이란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중파 방송의 '사장님이 미쳤어요' 프로그램에 출연한 성열학 위원장의 모습/비비테크 제공
그러면서 "또 중요한 것은 시 지방정부가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야 한다는 점이다. 관내 기업이 바이어를 만나거나 계약을 맺을 때 시장도 함께 한다면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내 옆집이 잘 되면 나도 잘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기업들이 다 함께 잘 되는 수원을 당선인이 만들어 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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