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차기 의장은 누구?
기자명 김인창 기자 입력 2022.06.03 23:48 수정 2022.06.04 09:24
국민의힘 남경순•김규창 의원, 민주당 염종현 의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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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김인창 기자] 6·1지방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78석씩을 차지하면서 7월초부터 시작되는 제 11대 경기도의회 상반기 의장을 어느 당이 차지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전경. (사진=경기도의회)
선거관리위위원회가 최종 집계한 경기도의원 득표현황을 보면 지역구는 민주당 71석, 국민의힘 70석, 비례대표는 민주당 7석, 국민의힘 8석으로 의석수가 78석씩 여야 동수가 됐다.
무소속이나 기타 정당 소속 없이 여당과 제1야당만 의석수를 똑같이 나누어 가진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의석이 같은 상황이면 11대 경기도의회 상반기 의장은 어느 당에서 차지하게 될지가 관심사다.
경기도의회 회의 규칙을 보면, 의장과 부의장은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되는데,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2차 투표를, 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명이 결선투표를 해 다수 득표자가 당선된다.
결선투표에서도 득표수가 같으면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또한 같은 의석수로 인해 동수의 득표 결과가 나올 경우 회의 규칙 4항이 이를 규정하고 있는데, 선수와 상관없이 최고 연장자를 당선자로 정하도록 돼 있다
남경순 의원
국민의힘은 남경순 의원(수원1)·김규창 의원(여주2)이 각각 3선으로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4선의 염종현 의원(부천1)이 최 다선이어서 의장 출마가 확실하다.
양당에서 한명씩 출마해 동수의 득표를 하게 되면 규정에 따라 최고 연장자가 의장이 된다.이같은 규칙을 적용하면 국민의힘 쪽 후보가 의장에 될 가능성이 민주당보다 높다.
국민의힘 남경순 의원은 56년생으로 제 7·9대 경기도의원을 역임했다. 남 의원은 2015년 10월 15일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의 거센 저지에도 '친일 독재 미화를 위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촉구건의안'을 단독 가결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의장석을 점거한 뒤 태극기를 붙잡고 버텨내 전국적인 스타로 부상한 인물이다.
김규창 의원
또한 국민의힘 소속 김규창 의원은 55년생 3선 의원으로 최고령자다. 김 의원은 제 9·10대 도의원을 역임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염종현 의원은 이번이 4선으로 전체 도의원 가운데 최다 선수 의원이지만 60년생으로 후보 물망에 오른 3명의 의원중 나이가 가장 젊다. 국민의힘 남경순 의원·김규창 의원이 유리한 고지에 있는 셈이다.
염종현 의원
또한 국민의힘 최고령자로는 49년생 박명원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부위원장이 초선의원으로 당선됐으며, 민주당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당선인은 55년생인 김동희 전 부천시의회 의장이 있지만 국민의힘 박 당선인보다 6살이 젊다.
이같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동수로 구성되면서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놓고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관련 지역정가에서는 "승산없는 막다른 표 대결보다는 양당이 협상을 통해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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