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특혜 시비' 금곡지구 개발 전면 재검토
이경훈
승인 2022.05.05 18:39
수정 2022.05.05 19:03
2022.05.06 1면
서철모 시장 “행정절차상 문제 파악”
화성시가 특혜 의혹 제기로 논란이 된 금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
<인천일보 2022년 3월21·22·25·29·4월5·6·7·13·20·25일자 화성 금곡지구 연속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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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일보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시장경선 패배한 후 지난 4일 업무에 복귀한 서철모 시장은 이 사업 담당 부서에 금곡지구 사업 백지화를 포함해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서 시장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만큼 철저하게 검토하라는 의미”라며 “전직 공무원이 시행업체에 근무 중이라고 하니 행정 절차 과정에 실제 특혜가 이뤄졌는지 파악해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금곡동 일원 205만㎡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추진돼 왔다.
당시 시는 2018년 6월 29일 금곡동 200만㎡을 개발허가제한지역으로 묶었다. 기간은 3년. 앞서 경기도시공사(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이 일대에 도시개발사업 제안서를 시에 제출함에 따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서철모 시장이 2018년 8월 주민이 반대하는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시 토지주들은 공공개발을 반대해 왔다. 이후 2019년 1월 서 시장은 말을 바꿔 공공개발을 공언 했었다.
시는 지난해 6월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으로 2년 연장했다. 그럼에도 A업체는 이 일대 토지를 수백억원에 사들여 뒷말이 많았다. 이후 금곡동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가 7월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민간 주도로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추진위 사업 대행을 맡은 A업체에 전직 화성시 공무원이 재직 중인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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