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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진안신도시 예정지 인근 '경기도농기원' 이전 안한다

화성 진안신도시 예정지 인근 '경기도농기원' 이전 안한다

기자명 신연경 입력 2022.08.30 19:55 수정 2022.08.30 22:16

보고 받은 김동연 지사, 존치 가닥
화성시-LH 요청으로 검토 불구
재정 작물 연구 맞는 토지 못찾아
2012·2016년에도 이전 물거품
"道에 이익 되도록 결정하겠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전경.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개발예정지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이전이 검토돼왔으나 존치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30일 경기도와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농기원은 최근 이러한 내용이 담긴 보고를 서면으로 도에 제출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를 전달 받았다.

앞서 도농기원은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인 화성진안지구 내에 위치해 있어 화성시와 개발사업 시행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요청으로 이전이 검토돼 왔다.

진안신도시는 정부가 지난해 8월 30일 발표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 계획에 포함돼 화성시 진안동·반정동·반월동·기산동 일대 452만㎡ 규모 부지에 주택 2만9천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기산동에 위치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 연구개발과 기술보급 역할을 하는 농촌진흥기관으로 농업의 첨단기술개발 및 농업환경 보전에 관한 시험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화성시 기산동과 수원시 망포동에 걸쳐있는 도농기원의 주변이 급속히 개발되면서 연구시설의 특성상 부지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실제 경기도는 지난 2012년 직속기관인 도농기원을 2015년까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 옛 서울대 농생대 부지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부지 매입비와 설계, 공사비 등에 2천800여억 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현실적인 여건에 부딪혀 백지화됐다.

2016년에는 당시 남경필 경기도지사표 임대주택인 ‘따복하우스’ 1만2천500여 가구 조성 예정지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대체부지마련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무산됐다.

화성시는 진안신도시 계획 발표에 따라 지난해 10월 ‘체계적인 도시 관리 및 효율적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위한 구역계 재검토’를 주제로 국토교통부에 경기도농업기술원 추가 편입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농기원의 한 관계자는 "원래 도농기원은 국토부에서 발표한 신도시 계획에 포함돼있지 않았다"며 "부지 이전에 있어 재정여건과 작물 연구에 맞는 토지 선정의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월 지방선거 전까지 도지사 자리가 공석이어서 보고를 못하다 최근들어 서면으로 해당 내용이 보고됐다"면서 "김 지사가 기존대로 존치하는 방향으로 말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도관계자는 "현재 화성진안지구 현안문제로 보상가액 추산이 어려운 상황이다. 추정가액으로 따졌을 때 이전하는데 경기도의 부담이 크다는 의견도 논의된 것으로 안다"며 "최종적으로 도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연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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