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원특례시 "경기남부공항 로드맵, 화성시·주민 원하는 대로" / [2] 수원시,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연계 군공항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 용역 착수
******************************************************************
[1] 수원특례시 "경기남부공항 로드맵, 화성시·주민 원하는 대로"
화옹지구 모습. 중부일보DB
수원특례시가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예정지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지역 발전안 구상에 나섰다.
종전부지 지자체가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군공항이전법)에 따른 것으로, 20조 원 규모의 투자가 뒤따르는 국제공항과 도시 인프라 구축을 화성시,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국방부군공항이전사업단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과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한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시비 2억6천만 원이 투입돼 내년 1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구용역은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인 화성 화옹지구를 비롯한 인접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적합한 지원 방안과 소요 예산을 산출하고자 마련됐다.
용역 수행 업체는 이전지 및 주변지역 주민 대상 설명회, 설문조사와 화성시의 도시계획을 분석해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조성에 따른 ▶주민불편 저감 및 생활환경 개선 사업 ▶국·지방도 등 사회기반시설과 주민편의시설 확충 ▶주민 소득 창출 및 증대사업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시는 당초 예정된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비가 5천100억여 원 규모였지만 수원 군공항 부지의 가치 상승 영향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시가 국방부에 군공항 이전을 건의할 당시 세류역 인근 종전부치 가치는 7조 원이었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20조8천억 원까지 급등했기 때문이다.
염태영 전 시장은 화성 화옹지구에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20조 원의 투자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으며 시는 종전부지 가치와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조성, 이전주변지역 지원 사업비 재산출 연구용역을 병행하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 사업비 산출 용역이 종료되는 대로 이번 연구용역 결과와 접목, 추후 국방부가 이전후보지 심의 절차를 시행할 경우 제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은 예비이전후보지와 주변지역, 화성시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다"며 "화성시와 주민이 원하는 사업 방향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호영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 수원시,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연계 군공항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 용역 착수
입력 2022-04-28 18:09:14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수원시,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 (주)유신 등 사업관리전문지원단 등 관계자들이 28일 수원시청에서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한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국토교통부의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포함된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과 연계한 군 공항 이전 주변 지역 지원계획을 세우는 용역에 착수했다. 이전 주변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지속가능 소득증대 사업'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 발굴을 위해 수원시와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 등이 머리를 맞댄다.
수원시는 28일 유문종 제2 부시장, 공항협력국장,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 ㈜유신 등 사업관리 전문지원단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한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내년 1월까지 10개월 간 진행될 이번 용역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6조 및 제11조)'에 따라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후보지인 화옹지구를 포함한 이전 주변 지역을 지원 방안과 그 계획을 구상하는 게 목적이다. 주요 내용은 친환경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건설을 밑바탕으로 이전 주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및 지속가능한 소득증대 사업을 발굴하는 등 주민 수익사업 위주의 중·장기 지원계획을 마련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우선으로 삼아 현장 의견을 반영한 용역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전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관점과 의견 제안이 가능하도록 관련 의견수렴 창구(031-8097-7226, ㈜화신엔지니어링)를 마련하고 예비이전후보지 상생협력센터(동부, 서부) 역시 적극 활용하도록 해 지역 주민들에게 이전사업에 대한 투명한 정보가 공유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이전 주변 지역 지원계획 수립을 통해 그간 이어진 수원시와 화성시 간 '군 공항 이전' 갈등이 해소의 실마리를 찾을 지 기대된다. 이번 용역착수보고회에 참석한 한 자문위원은 "통합국제공항과 연계한 전철, 도로 등 교통인프라 확충과 시민 생활과 경제를 지원할 수 있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고려해 볼 때 국제공항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화성뿐 아니라 경기남부 경제인들의 큰 관심사인 만큼 시민들과 함께 투명한 정보를 기반으로 숙의를 거치는 공론화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