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 여론조사] 화성시민 절반 "국제공항 원한다"
기자명 김수언 입력 2022.04.25 00:00
군공항 이전 유력 후보지인 화성 화옹지구. 중부일보DB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원 군 공항 이전’이 경기남부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화성시민 절반 가까이가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립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화성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립 찬반’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9.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36.1%로 집계돼 찬반 격차는 13%p였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4.8%로 나타났다.
교차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남성층에서는 56.4%가 찬성의견을 밝혀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5.2%였다. 여성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41.2%, 반대 의견은 37.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특히 40대 이상에서 54.4%가 찬성, 전 연령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역시 50.6%를 기록해 40·50에선 과반 이상이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립에 찬성했다.
이어 18세~29세(48.8%), 30대(47.4%), 60세 이상(42.9%)순으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이에 반해 반대 의견은 30대(39.0%)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40대(38.7%), 50대(37.5%), 60세 이상(36.4%), 18세~29세(27.8%)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향남읍·양감면·정남면이 포함된 제1선거구를 비롯해 수원 군 공항이 이전,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설립 예정 지역으로 분류되는 제2선거구(우정읍·팔탄면·장안면·매송면·비봉면·마도면·송산면·서신면·남양읍·새솔동)에선 반대 의견이 49.4%로 찬성(37.2%)보다 더 높았다.
이어 동탄신도시가 포함된 제3·4선거구(동탄1·2·3·4·5·6·7·8동)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52.2%로 나타나, 반대 의견(30.5%)과 21.7%p격차를 보였다.
이어 봉담읍·기배동·화산동이 속한 제5선거구에서도 찬성 50.5%, 반대 38.6%로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11.9%p더 높았다.
제6선거구(진안동, 병점1·2동, 반월동)에선 무려 62.2%가 찬성 입장을 밝혀 전 지역 중 가장 높았다. 반대는 23.5%였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화성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ARS(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38%, 무선 62%다. 통계보정은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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