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10구역 이르면 5월 일반분양…정비구역 지정 12년만
기자명 박용규 입력 2022.02.15 17:55 수정 2022.02.15 20:41
팔달구 지동115-10구역이 이르면 오는 5월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지 12년 만이다. 사진은 지동10구역 일대. 박용규기자
지지부진했던 수원 팔달구 지동115-10구역(지동10구역)재개발 사업(중부일보 2020년 8월25일 보도)이 이르면 올 상반기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2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된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재개발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을 인가 받은 지동10구역 조합은 최근 건물 석면 해체 작업에 들어가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오는 5월 첫 삽을 뜨고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 당 2천만 원 선으로 예상된다.
조합 관계자는 "이르면 올 상반기 5월 중 일반분양을 목표로 계획을 잡았다"면서 "현재 주민 97%가 이주를 마쳤고 나머지 남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총사업비 2천236억 원가량의 지동10구역은 수원시 팔달구 지동 349-1 일대 8만3천207㎡에 지하 3층~지상 15층, 32개 동, 1천154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이 중 80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시공은 중흥건설이 맡았다. 브랜드명은 ‘중흥S-클래스’가 적용된다.
주택은 전용면적별로 ▶39㎡ 59가구 ▶49㎡ 139가구 ▶59㎡ 54가구 ▶75㎡ 13가구 ▶84A㎡ 78가구 ▶84B㎡ 390가구 ▶84C㎡ 271가구 ▶84TA㎡ 5가구 ▶84TB㎡ 5가구 ▶99㎡ 8가구 ▶106㎡ 86가구 ▶117㎡ 11가구 ▶132T㎡ 4가구 ▶135㎡ 11가구 ▶138㎡ 2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지동10구역은 지난 2010년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듬해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2017년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2018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차례로 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관리처분 변경인가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이처럼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2년 만에 분양 소식이 임박하면서 수원지역 부동산 시장에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동10구역은 지동초등학교와 맞닿은 이른바 ‘초품아’ 단지로, 팔달구 번화가인 팔달문로터리와 수원통닭거리가 약 500m로 가깝다.
전철 1호선과 분당선 수원역까지는 버스로 10여 분 거리다. 매교역도 1.2㎞ 떨어져 있다.
지동 A공인 관계자는 "수원역과 매교역 등이 가까워 눈여겨봐야 할 구역"이라며 "광교와 영동고속도로도 비교적 가까워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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