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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정책 취지 불합"vs수원·화성 "필수 노선"… 교통대책지구 지정 1년째 협의 난항

LH "정책 취지 불합"vs수원·화성 "필수 노선"… 교통대책지구 지정 1년째 협의 난항

기자명 황호영 입력 2022.01.18 17:56 수정 2022.01.18 21:12

경기도 지역에서 운행 중인 2층 버스 자료사진. 경기도

올해 초 수원 호매실지구와 화성 동탄2신도시에 시행될 것으로 예정됐던 국토교통부의 광역교통특별대책(중부일보 2021년 11월 8일자 6면 등 연속보도)이 당초 계획보다 연기될 전망이다.

최대한 많은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하려는 지자체와 정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교통수단은 제외하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간 이견차로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협의가 지체를 거듭하고 있어서다.

18일 수원·화성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수원시는 LH에 ▶강남행 광역급행버스 증차 ▶수원역~호매실 마을버스 신설 ▶광교역~호매실 연계노선 신설을 요구하고 협의 중에 있다.

현재 LH는 시의 요구 중 강남행 광역급행버스 증차는 일부 수용했지만 수원역~호매실, 광교역~호매실 구간 버스 노선 신설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호매실지구의 특별대책지구 지정 사유가 강남역 접근이 가능한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 지체인 만큼 광역버스 증차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이외 노선은 정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마무리될 것으로 예정된 협의가 이달께로 미뤄졌지만 이마저도 이르면 2월께로 재차 지연되고 있다"며 "시 역시 주민 교통 편의 증진에 꼭 필요한 노선이 관철되도록 건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시도 지난해 10월 삼성역~동탄2신도시 구간 광역버스 등 GTX-A 대체노선 요구안을 LH에 제출한 이후 아직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광역교통특별대책지구는 철도망이 1년 이상 지연됐거나 이행률 50% 미만인 지역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장 6년간 대체 교통수단을 지원하는 제도다.

호매실지구는 강남역과 이어지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동탄2신도시는 삼성역과 연결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사업이 각각 지연되며 지난해 1월 8일 국내 1호 광역교통특별대책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LH 관계자는 "지자체별 요구사항이 정책 취지에 부합하는지부터 시작해 경제성까지 모두 고려하고 있어 협의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광위 관계자는 "LH와 지자체 협의가 완료되면 실무위원회 검토와 지역위원회 의결을 거쳐 대체 교통수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며 "단계별 완료 시점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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