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 4.71%
기자명 박용규 입력 2021.12.23 16:00 수정 2021.12.23 19:53
올해 경기지역 오피스텔 수익률이 4%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던 오피스텔 시장의 분위기 변화 조짐이 보인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4.76%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수익률(4.76%)과 같은 수치로, 2007년 6.77%를 기록한 이후 14년만에 수익률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오피스텔이나 원룸과 같은 임대 목적의 수익형 상품 공급이 급증했고 이로 인해 수익률도 지속해서 하락했다.
지역별 수익률은 ▶대전(7.03%) ▶광주(6.65%) ▶인천(5.56%) ▶부산(5.05%) ▶경기(4.71%) ▶대구(4.70%) ▶울산(4.58%) ▶서울(4.43%) 순이다.
경기지역의 수익률이 낮게 집계된 이유는 분양가나 투자금이 높게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내년부터 오피스텔 초과 공급 이슈도 사라질 전망이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역대급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5만1천89가구로, 올해보다 1만2천918가구 감소한다. 이어 2023년에는 입주물량이 4만4천965가구로 더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비해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 오피스텔의 3.3㎡당(계약면적 기준) 평균가격이 지난해 903만 원에서 올해 941만 원으로 올랐다.
부동산114는 "최근 분위기를 고려하면 2022∼2023년에는 3.3㎡당 1천만 원 돌파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최근 오피스텔에 대한 규제 완화책을 내놓은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오피스텔의 바닥 난방이 가능한 면적을 전용 85㎡에서 전용 120㎡까지 확대하고, 오피스텔의 주택도시기금 대출 한도도 40% 늘렸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오피스텔은 소형 위주로 공급돼 3∼4인 가구 중심의 아파트 대체재 효과가 미미했다"며 "앞으로 바닥 난방 기준 완화 등으로 중형 이상의 주거용 오피스텔이 공급이 늘면서 아파트 수요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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