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가 상승에 발목 잡혔던 수원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 내년 말 첫 삽 예정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입력 2021. 11. 25 오후 7: 11
수원시가 토지 보상비 문제로 제동(경기일보 7월28일자 6면)이 걸렸던 수원도시공사의 첫 자체 사업인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내년 착공에 돌입한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사업시행자 수원도시공사는 지난 4일 이사회를 통해 34만2천여㎡의 기존 개발 면적을 26만7천㎡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권선구 탑동 555번지 일원) 계획안을 의결했다.원안대로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주요 골자이며, 현재 공사는 이와 관련한 수원시의 승인을 받고 있다.
앞서 수원시와 수원도시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낙후된 서수원 지역을 발전시키고자 추진 중인 첨단산업단지 탑동지구 사업에 대해 지난 3월부터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바 있다. 최근 2년간 부동산 훈풍을 타고 전체 약 34만2천㎡ 중 민간 소유의 7만5천㎡ 부지 가격이 급격히 치솟아 토지 보상비가 부담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예정됐던 탑동지구 착공이 지연되는 등 추진 일정이 안갯속으로 빠졌었다.
이에 두 기관은 탑동지구 대상지를 사유지를 제외한 국ㆍ시유지로 한정했다. 수용 방식으로 진행되는 탑동지구에서 민간 소유의 땅을 배제하면 사업비를 줄일 수 있는 데다 보상 과정에서의 이견도 최소화돼 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 계획안을 검토 중인 수원시는 내년 1월 탑동지구 신규투자사업 승인안에 대한 시의회 동의를 얻는 것으로 시작으로 도시개발구역 지정, 실시계획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같은 해 말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착공 시 탑동지구는 공사의 첫 자체 사업이 된다.
공사 관계자는 “총 사업비와 같은 세부적인 사업 내용은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 등 행정절차를 어느 정도 마무리한 이후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돼 왔던 서수원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수원 지역은 수원군공항에 따른 고도 제한 탓에 건축 규제를 받고 있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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