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 도약시킬 ‘탑동 개발지구’, 개발면적 변경으로 내년 착공
기자명 김인종 · 이가현 기자 승인 2021.08.12 11:25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 전경 [사진=수원도시공사]
【경기·남부 =서울뉴스통신】 김인종 · 이가현 기자 = 서수원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개발 규모 조정으로 개발계획 수립 단계부터 다시 진행하게 돼, 착공은 내년 하반기로 미뤄질 전망이다.
탑동지구는 지난해 12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의 마지막 단계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았으나, 이후 부지 내 민간토지 보상과정에서 협의에 난항을 겪었다. 또한 지가 상승으로 재원 조달의 어려움도 있다고 판단해, 지난 3월 수원시와 시행자 수원도시공사는 개발부지에서 모든 민간 토지(7만 5천㎡)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전에 매입한 공공기관 부지인 국·시유지만을 개발 대상으로 하여, 부지가 당초 34만 3천㎡에서 26만7천㎡으로 축소됐다.
해당 부지의 공시지가는 올해 1월 기준 전년 대비 13%나 올랐다. 이는 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2017년 1.83%, 2018년 6.1%, 2019년 6.5%, 2020년 8.2% 상승폭에 비해 가장 크게 증가한 수치다.
현재 수원도시공사는 조정된 개발규모에 맞게 유치업종, 사업비 등 전반적 사업 계획을 수정하고 있으며, 이후 시는 검토 후 새로운 변경안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다시 받을 예정이다.
앞서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권선구 탑동 555번지 일원에 첨단지식산업(ICT, BT, ET 등), 지식산업센터 등 고부가가치 미래 신사업 자족기능 복합단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지역은 원예특작과학원 등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대규모 유휴부지가 발생하면서,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도시공동화 방지 및 기반시설 확충하고자 추진됐다.
또한 동수원권과 달리 상대적으로 발전이 지체된 서수원권의 도시균형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기도 한다. 서수원권은 그동안 군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과 그린벨트 설정으로 개발 제약이 많았으며 현재도 농지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당초 주거용지로 계획됐으나 군공항 소음 영향권에 속하여, 2019년 1월 주거시설은 제외되고 시가화예정용지(복합용)로 용도가 변경된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전에 이미 계획안이 검토된 바 있고 이번 변경이 확실하고 안정적 진행을 위해 한 것이기에, 도계위 심의가 통과되면 이후 절차는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다. 내년에 인가와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탑동지구 개발이 서수원권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만큼 지역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수원도시공사가 개발계획 수정을 마치면, 검토 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구역지정을 받고 교통·환영 등의 영향평가를 거쳐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도시개발사업은 절차상 도시기본계획,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인가, 착공 순으로 이뤄진다.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위치도 [사진=수원도시공사]
김인종 · 이가현 기자 snakorea.r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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