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 숨통 트이나" 하나은행, 오늘부터 신용대출 판매 재개

"실수요자 숨통 트이나" 하나은행, 오늘부터 신용대출 판매 재개

머니S 박슬기 기자|입력 : 2021.11.23 04:55

시중행들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한시 중단했던 가계대출 판매를 다시 시작하고 있다. 사진은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고객이 대출 상담을 받는 모습./사진=뉴스1

시중행들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한시 중단했던 가계대출 판매를 다시 시작하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최근들어 안정적으로 관리되는데다 실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을 차질없이 공급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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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가계대출 절벽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지만 일부 은행들이 대출 중단조치를 완화하며서 실수요자들의 숨통은 다소 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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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신용대출을 시작으로 가계대출 판매를 재개한다. 앞서 하나은행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누르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주담대와 함께 신용대출도 전면 중단한 지 한달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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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하나은행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모든 신용대출과 비대면 대출상품인 하나원큐 신용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의 판매를 재개한다. 다음달 1일부터는 가계 주택담보대출과 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 부동산 담보 구입자금대출 판매도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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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도 다음달부터 무주택자만 한정해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계획이다. 다만 농협은행은 주담대를 제외한 대출 중단상품의 판매를 재개하지 않을 계획이다. 토지와 임야, 상가 등을 담보로 한 비주택담보대출 등은 올해 말까지 기존대로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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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지난달 8일부터 중단했던 직장인 사잇돌대출의 신규 대출을 중·저신용 고객에 한해 지난 12일부터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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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관계자는 "당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 19일 기준 4.6%"라며 "앞으로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출상품의 판매를 재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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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seul6@mt.co.kr | ​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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