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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초선의원 `평생연금 포기하겠다`

민주통합 초선의원 "평생연금 포기하겠다"

새누리 세비 반납에 이어 의원 연금 포기 '선언'

[프라임경제] 19대 국회의원들이 돈 욕심을 털어냈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6월 세비 반납에 이어 민주통합 초선의원들이 국회의원 평생연금 월 120만원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것.

민주통합당 김광진·전순옥 의원 등 초선의원들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만 65세 이상 전직 국회의원들에게 월 120만원씩 지금되는 평생 연금을 포기하겠다"면서 "이 같은 특권을 포기하는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대 국회를 시작하는 민주통합당 초선의원들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특권을 버리면서 국민과 진정 함께하는 국회, 임기 중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이다.

현행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에 따르면 단 하루라도 국회의원을 지낸 만 65세 이상 전직 국회의원에게 월 120만원씩 평생 연금을 지급된다. 이는 일반 국민이 월 30만원씩 30년간 국민연금 보험료를 성실히 납부해야 120만원짜리 연금을 받는 것에 비하면 과도한 특혜가 분명하다.

특히 6·25 참전 유공자 분들에게 월 12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현실과 비교했을때 전직 국회의원들이 받는 연금은 터무니 없이 많은 게 사실이다.

전직 국회의원들의 과도한 연금 수급은 매년 논란이 돼왔으나 개정안이 마련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 초선의원들의 뜻이 받아들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 개정안 발의에는 김광진·김기준·김성주·김용익·김윤덕·문병호·민홍철·박남춘·박완주·매재정·이언주·장하나·전순옥·전정희·전해철·주승용·최민희·최원식·황주홍 의원이 동참했다.

이보배 기자 lbb@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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