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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수원 매교초등학교 신설 결국 또 무산

[속보] 수원 매교초등학교 신설 결국 또 무산
  • 정준성 기자
  • 승인 2021.08.02 15:19


-7월 29일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재검토 결정
-지난해 4월 12월에 이어 3번째 심사 통과 못해
-내년 7월 입주예정인 팔달8구역 재개발지역 학부모들의 강력 반발 예상








[수원일보=정준성 기자]수원시 팔달구 팔달 8구역 재개발지역내 건설 예정인 매교초등학교 신축이 또 다시 무산됐다.


경기도교육청은 2일, 지난달 29일 열린 교육부 ‘2021년 정기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도교육청이 신설을 의뢰한 매교초등학교가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재검토 결정 이유는 ‘신설학교의 학생 수요부족’으로, 지난해 4월 열린 중앙투자 심사때의 결정과 마찬가지 내용이다.


4월 당시 중투위의 이같은 결정이 나자 도교육청은 같은해 12월 열린 중투의에 재심사를 의뢰했으나 또 다시 매교초 신설 지역내 학생의 인근학교 분산 배치 가능으로 재검토 판정을 받고 재심사를 통과 하지 못했다.


그러자 도교육청은 지난달 29일 개최된 2021년 정기2차 중앙투자심사에 세번째로 의뢰했으나 이번에 역시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다시 재검토 결정을 받은 것이다.


재검토 내용도 종전의 결정과 비슷한 ‘인근 학교 교실운영 현황검토’‘수원 초등학교 중장기 학생배치게획안을 반영한 학교 신설 검토’ 등 원론적인 것이어서 앞으로 재심사를 하더라도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매교초등학교 신설 요구 지역인 팔달8구역은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일대 22만2489㎡ 부지에 3603가구 아파트를 조성하는 재개발사업 지구로, 내년 7월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며 입주가 완료되면 수요학생만 15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매교초등학교 신설이 미뤄져 오자 내년 입주를 앞둔 예정자들은 자녀들의 통학안전과 과밀학급 등 학습권을 이유로 거세게 항의해 왔다.


특히 "당장 내년 7월 입주하게 되면 초등학교 부재로 인근학교로 배정을 받아 최소 2년 이상은 다녀야 한다"고 지적하며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방지 하기 위해서도 매교초는 반드시 신설되어야 한다“고 촉구해 왔으나 (관련기사 수원일보 지난 7월23일자 1면)이번 재검토 결정으로 또다시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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