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국제공항, 주민투표로 해결해야 한다!
김인종 · 김동초 기자 승인 2021.03.02 09:58
친환경 ‘화성국제공항메리트’ 파격 부상, 중요변수 등장 화성국제통합공항 건설 시 신분당선 예타없이 추진 可 |
예비이전후보지 주변지역 발전방안
화성시 일부가 걸쳐있는 수원 군공항 (제10전투비행단)이전 문제가 서철모 화성시장과 지자체주민들의 반대로 10 년 가까이 답보상태에 빠져있다. 국방 부에서도 화성시의 화홍지구를 예비후 보지로 발표하고도 단 한 발짝도 못나 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친환경 ‘화성국제통합공 항’(가칭)이란 명제가 주목을 받으며 파 격적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돌파구가 보 이는 듯하다. 또한 공항건설 반대이유 중 하나였던 매향리 갯벌습지보호구역 지정의 악영향 건은 국방부와 협의를 거친 해양수산부가 공항이전과는 무관 하다는 발표를 하면서 더욱 ‘화성국제 통합공항’건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화성시의 강경한 입장을 돌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주민들의 찬·반 투표를 통해 현실을 파악하는 것이 가 장 민주적인 방법이 아니겠냐는 의견도 관심 있는 이들 사이에서 대두되고 있 는 현실이다.
더더욱 ‘화성국제통합공항’건설에 관 한 경기지역 메이저 일간지들의 최근 여론조사는 이러한 추이를 시시각각 관 찰·반영하며 이전 후보지 지자체주민 들의 여론이 ‘화성국제통합공항’건설을 추진하는 쪽으로 무게추가 기우는 듯한 기사들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특히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반대 건은 서철모 화성시장의 중요 선거공약사항 이기도 했다. 그래서 서 시장은 자신의 사활을 걸고 적극 반대를 주장하고 있 는 현실이다. 하지만 많은 주민들은 시 장의 ‘선거공약’도 중요하지만 ‘화성시 의 발전’도 그 만큼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군 공항 이전을 놓고 특별법 제정까지 추 진하며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또한 김진표 국회의원(수원무)은 그간 국방부의 미온적이며 소극적인 대처를 질타. 군공항 이전이 ‘국책사업임’을 강 조하며 빠른 시간 내에 可·否결정을 강 하게 독촉하고 있기도 하다.
수원군공항이전에 대해 초창기 화성 시민들은 강력한 반대 투쟁을 벌여왔지 만 ‘화성국제통합공항’건설 이전에 따 른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놓고 2~3 년 전부터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급기야 최근에는 찬·반 의견이 대등하 게 변해가는 상황으로까지 해석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군공항이전 반대 에 따른 명분과 동력을 시민들의 반대 에서 얻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금은 공약만큼 중요한 지자체의 발전을 위해 서철모 화성시장도 대승적 차원에서 이전반대에 대해 可·否결정을 주민들의 투표결과를 통해 결정 할 수 있도록 명분을 마련해주어야 한다는 주 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수원군공항이전 계획이 발표되 던 2013년 수원군공항지역(제10전투비 행단)은 당시 개발가치가 7조원이었지 만 2021년 현재는 3배가 상승한 20조 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화성국제통합공 항’ 건설 시 소요되는 비용 8조원(비슷 한 규모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비)보다 12조가 많아 공항지역 인프라 확충에도 충분한 예산을 확보 할 수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구·경북 국 제신공항건설은 특별법 제정절차를 준 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국제통합공항 건설‘은 기부대 양여’ 방식을 택한다고 해도 전혀 무리 가 없으며 화성과 수원시 모두가 윈·윈 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 은 주장하고 있다. 이에 항공분야 우리 나라 최고 권위자인 인하대 최정철 교 수는 “수원시와 화성시가 수원군공항 을 국방부가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예 비이전후보지로 선정한 화성시 화옹지 구로 이전하는 것을 합의하기 위해서 는, 상생협력차원에서 수원시만의 특례 시보다는 수원시와 화성시 및 오산시가 화성특례시 또는 화성광역시로 발전적 으로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말 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수원도호부가 조 선 정조시대에 화성유수부로 명명됐으 며, 이러한 역사를 이어 받아 화성군과 수원읍으로 명명됐다가 수원시와 화성 시로 각각 발전하였으므로 화성특례시 또는 화성광역시가 주민의 수용성이 가 장 높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동 일한 역사적 맥락에서 국제민간공항과 군공항의 통합이전공항이 화옹지구가 된다면 화성국제공항으로 명명하는 것 이 가장 수용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한 다"고 주장하며 지차체간 벽을 넘어 역 사에 기초한 광역시 개념으로 풀어날 갈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화성시가 ‘화성국제통합공항 건 설‘을 수락 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지역 발전의 혜택은 낙후된 화성시를 지금 보다 몇 배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는 주장들이다. 제일 먼저 국제공항건설 인프라 첫 번째 조건인 교통망 확충으로 서수원인 호매실까지 연장이 결정 된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필요 없이 화성시까지 자연스럽게 연장 될 것이며 동탄에서 병점, 안녕, 정남, 향남, 조암, 등을 거치는 동탄~조암간의 전철연장 제안도 실현성이 크다.
또한 매향리와 발안 구간의 도로 확 장(왕복6차선으로)건과 안중~조암간의 도로도 별도의 예산 마련 없이 ‘화성국 제통합공항 건설자금 만으로도 충분하 다는 설명이다. 이는 교통망확충은 물론 그에 따른 기반 인프라 시설들이 엄청나게 들어설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화성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는 주장들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현실이다.
그리고 이 모든 계획의 추진은 이전 후보지인 ‘화성시’가 주도권을 가지고 리드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상당 한 매력을 품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화성시에 엄청난 금액의 세수 를 안기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세 계 제패를 위한 수출루트로도 ‘화성국 제통합공항 건설이 시급하며 반도체가 주 종목으로 떠오르는 ’SK‘ 역시 ‘화성 국제통합공항’ 건설이 기업발전에 지대 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돼, 두 거 대기업의 ‘화성국제통합공항 건설에 적 극적인 협력이 기대된다.
이어 신세계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5조 원 가량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도 국내 관람객은 물론 외국인 관 광객의 방문 없이는 절대로 사업성공이 불가능한 관계로 ‘화성국제통합공항 건 설’은 필수요건이다.
더불어 우리나라 항공수요의 폭발적 인 증가로 기존 인천과 김포의 국제공 항은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어 경기남· 북부의 국제신공항의 증설이 필수적이 며 북쪽 ‘파주’와 남쪽 화성의 ‘화홍지 구’가 적격이라는 것은 이미 항공전문 가들이 오래 전부터 주장해오고 있는 사실이다.
인구밀도도 수원시(35위㎢/1만명)가 화성시(90위㎢/1.152명)보다 7배나 높 은 관계로 공항의 입지여건상 화성시 이전이 당연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 해다. 그리고 엄밀하게 따지면 ‘군공항 이전사업’은 ‘국책사업’으로 국방부가 앞장서 풀어나갈 문제로 국방부의 적극 적인 추진이 당연한 이유라고 관계자와 정치인들이 질타하고 있는 현실이다.
결국 ‘화성국제통합공항 건설’건은 정치 공학적 셈법이나 지역차별이 아닌 주민스스로의 선택에 우선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좋은 예로 양평 군은 혐오기피시설인 화장장을 지역 주 민혜택우선을 주는 공설화장장으로 해 결, 훌륭하게 마무리, 양평군내 2개 지 역이 치열한 경쟁 펼치고 있어 많은 의 미를 시사하고 있다.
이처럼 10년 가까이 화성·수원 두 지 자체의 첨예한 대립으로 인해 답보상태 에 빠진 ‘화성국제통합공항 건설’사업 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얽혀있 지만 결국 주민들의 의사에 많은 비중 을 두고 풀어가야 한다는 게 중론으로 떠오르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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