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남경필 두 거목 SNS 공간 비난 쇄도

김진표, 남경필 두 거목 SNS 공간 비난 쇄도

김진표 원내대표 때문에 민주당의 선명성이 훼손
한미FTA에 중추역할을 한 남경필의원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수원의 두 정치거목인 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남경필 4선 의원에 대한 민심이반이 포착되고 있다. 특히 두 의원 모두 한미 FTA로 인해 많은 안티를 만들어 내는 등 양상은 비슷하다.

▲1월14일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출판기념회장에서
김진표 의원을 비난하는 피켓

먼저 민주당 원내대표인 김진표 의원은 지난 한미 FTA국회 통과와 관련 한나라당과 협의를 했다는 것과 등원에 합의 했다는 오명을 쓰고 수많은 안티를 양산해 냈다. 김진표 원내대표에 대한 원망은 급기야 지난달 14일 김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김진표 의원을 반대 한다’는 피켓 까지 등장해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실시간 검색율이 높은 트위터에서는 김 의원에 대한 비난의 글이 시간이 지나 갈수록 쇄도하고 있다. 어느 네티즌은 김 의원에게 “정말 김진표까지 공천한다면 민주통합당에 마지막 1% 남아있는 미련 버리고 통합진보당 지지로 넘어갈 분들 부지기수 일듯. 요즘처럼 내가 친노란 사실이 부끄러운 때는 처음”이라고 하는가 하며 또 다른 네티즌은 모 진보 일간지 칼럼을 인용해 “선대인 소장이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를 '엑스맨'이라고 작심 비판한 칼럼입니다. 그는 민주당이 정책적 환골탈태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김 원내대표의 사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라며 김 의원을 비난하고 나섰다.

또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장관은 "김진표 원내대표는 한미FTA든지 대여협상에 있어서 한나라당적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한미FTA 재협상은 불가능한데 자꾸 재협상을 말하고 있죠. 김진표 원내대표 때문에 민주당의 선명성이 훼손된 것은 분명합니다."며 김 원내대표의 비난대열 합류하기도 했다.

자신을 점심이라고 소개한 또 다를 네티즌은 최근 새로 당대표에 취임한 한명숙 민주당 대표에게 “한명숙대표에게 바랍니다 1.독재타도 2.FTA 즉각폐지 3.통합진보당과연대(기득권포기) 4.김진표 출당조치 5.개혁적공천위한 공천위구성 6.국민참여권확대실시” 등을 제안하기도 하는 등 김 원내대표에 대한 비난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김 원내 대표와 함께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남경필 의원은 한나라당 4선 의원이면서 쇄신파에 속하는 진보적 성향을 띠고 있다고 하지만 네티즌들은 남 의원을 을사 5적의 하나라며 비난에 나서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남경필 의원에게 “총선에 나오면 꼭 낙선시켜야 할 인물 제4탄 현 수원 팔달구(제가사는 지역구임):누군지 아주 매국노 중에 상매국노 인데요 한미FTA에 중추역할을 한 남경필의원 입니다. 저도 낙선하는데 한 표 던집니다.”며 남 의원을 비난하고 있다.

트위터라는 SNS 소통공간에서 벌어지는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당사자들을 당혹하게 만들고 있으며 두 의원의 지지자들에게도 힘이 빠지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4월11일이 지나야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두 후보자들에게는 큰 약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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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진표, 남경필 두 거목 SNS 공간 비난 쇄도 (새수원의 비전) |작성자 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