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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와 협력해 KTL 실증지원센터 2곳 유치

경기도, 화성시와 협력해 KTL 실증지원센터 2곳 유치

등록 2020-07-02 17:29:01

 

 

[수원=뉴시스] 경기도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화성시와 협력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실증지원센터 2곳을 유치했다.

경기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화성시와 홍익대 컨소시엄(총괄주관기관: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자율주행차 부품 협력 기업 지원을 위한 OEM 실증 클러스터 구축 ▲스마트 HVAC(공기조화기술) 실증 지원 등 2가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까지 화성시 기안동 일원 36만3636㎡ 규모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홍익대 4차산업혁명 캠퍼스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소속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와 '스마트 HVAC(공기조화기술)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534억원으로 2023년까지 국비 160억원, 지방비 160억원, 민자 약 200억원이 투입된다.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는 자율주행차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센서류들에 대한 실증 시험·평가를 수행한다.

화성시는 지난해부터 송산그린시티 동축 지구 새솔동 주변 왕복 3㎞ 구간에 자율주행차 실증시험지를 조성 중이다. 이번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 유치로 국내에서 가장 앞서가는 자율주행차 연구 단지가 될 전망이다.

스마트 HVAC 실증지원센터는 사물인터넷이나 인공지능(AI)을 연계한 HVAC 제품의 성능과 기능안전 시험·평가를 수행한다. HVAC는 냉난방 공조기술(공기질 관리 포함)을 뜻하는 말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화성시에는 완성차 기업과 자동차 부품기업 등이 밀집해 있어 이번 공모 선정으로 기업들의 원활한 시험인증과 국제 수준의 제품 개발이 힘을 얻게 됐다.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진행 중인 자율주행차 시험과 시너지를 일으켜 경기도를 세계적인 자율주행차 메카로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산업혁신기반구축에 필요한 지방비 부담액 일부의 도비 지원을 보장하는 등 화성시를 적극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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