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인터넷뉴스】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국회)은 25일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신풍초등학교 이전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하였다.
수원시가 2단계 화성행궁 복원사업을 시작하였으나 중요 복원건물인 우화관 부지에 현재 신풍초등학교가 위치하여 상당기간 복원사업이 지연되어 왔으나, 수원교육지원청이 그동안 수원시의 우화관 복원을 위한 지역주민과 학부모, 동창회와의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학부모 설명회를 거쳐 이번 신풍초 이전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하게 되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해에 이어 금년 6월 7일 신풍초 도서실에서, 18일에는 수원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일부 학부모들의 학교이전 반대와 동문회가 찬성하는 가운데 학교 이전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수원시의 신풍초 이전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과 공감대 형성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116년 전통을 자랑하며 우리나라 근대사와 함께 해 온 학교를 현 위치에서 존속시켜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요구, 학교이전으로 인한 지역발전 정체를 우려하는 주민 입장으로 추진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거듭되는 신풍동 지역 공동화 현상과 저출산 추세로 인한 학생수 감소로 신풍초등학교가 통폐합 대상교 요건이 충족되어 더 늦기 전에 모교의 백년대계를 위하여 교육여건이 좋은 광교택지지구 내 이의3초등학교(가칭)로 이전을 선택해야 한다는 동문회 입장과 수원시의 복원 이후 화성행궁 주변 개발사업계획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로 학교이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왔다. 한편, 수원교육지원청은 신풍초 재학생들이 분산 수용될 예정인 3교(남창초, 연무초, 화홍초)에 각종 시설개선비용(58억원 상당)과 교육프로그램비용(16억원 상당)를 지원하고, 아울러 남창초 정문 진입로를 확장하는 등 교육여건의 대폭 개선 및 이전교 재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교통비 지원, 통학로 정비 등 수원시와 협의를 통하여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였으며, 특히 재학생 분산수용으로 인한 부적응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세울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책을 강구키로 하였다. 6월 25일 공고된 행정예고는 7월 15일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되며 이에 따라 신풍초등학교는 내년 3월 광교택지지구 이의3초교 예정지로 이전 개교하고, 기존 초등학교 통학구역을 조정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