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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0구단 창단’ 대기업과 MOU 체결 초읽기

‘수원 10구단 창단’ 대기업과 MOU 체결 초읽기
道 “최종 의견 조율중”
2012년 02월 21일 (화) 이호준 기자 hojun@kyeonggi.com
경기도수원시프로야구 10구단 유치와 관련, 다음달 초에 도내 소재한 대기업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기도와 수원시는 현재 도내 소재한 대기업과 프로야구 10구단 창단과 관련해 최종 의견을 조율 중이며, 다음 달 초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다음 달 전북과 함께 KBO에 10구단 유치를 위한 심사를 받을 계획이다.

경기도는 당초 수원시에 야구단 창단을 희망했던 A건설사로는 프로야구 이사회를 설득할 수 없다고 판단, 그동안 KCC, KT, CJ 등 대기업과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논의해 왔으며, 최근 이중 한 기업과 최종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직 어떤 기업인지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프로야구단 창단을 위해 초기비용으로 400억~500억 원을 투자할 수 있고 연간 3천억원 이상의 자금조달 능력이 있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기존의 프로야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은 삼성, 기아, LG 등 굴지의 대기업으로 웬만한 기업으로는 이들 기업 사이에 들어가기 힘들다”면서 “현재 도내 소재하고 있는 대기업과 막판 의견을 조율 중으로 양해각서 내용도 대부분 작성된 상태이다. 조만간 공개가 된다면 전북보다는 분명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날 일부 언론을 통해 전라북도와 하림이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이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3월 570만명에 달하는 경기 남부권 인구와 편리한 교통수단 등을 내세워 10구단 유치 제안서를 KBO에 제출했으며, 오는 2013년까지 350억원을 들여 수원구장을 2만5천석 규모로 증축하고 3만석 규모의 새 야구장도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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