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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 “미착공 산업단지 전면 재검토”

백군기 용인시장 “미착공 산업단지 전면 재검토”

'난개발 용인' 치유 강한 의지..."26개 산업단지 적합도 점검 마구잡이식 지정여부 따질 것"

김준석 joon@joongboo.com  2018년 07월 24일



‘난개발 용인시’를 치유하기 위한 백군기 용인시장의 의지가 남다르다. 

취임 후 처음 서명한 결재도 ‘난개발치유특별위원회(가칭)’ 설치를 위한 실무추진단 구성이었다. 

실제 지난 4일 실무추진단을 구성한 뒤, 10일에는 개발 관련 3개 위원회(도시계획·건축·도시경관)도 재편하겠다고 나섰다.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건 백 시장이 첫 발을 내디딘 셈이다.

백 시장은 23일 공약 이행을 위한 첫 걸음으로 미착공 상태에 있는 산업단지 사업을 모두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26개 산업단지에 대한 사업 적합도를 점검하겠다”면서 “(용인시에) 산업단지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마구잡이식 지정을 해 놓은 것은 아닌지 면밀히 따져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공사에 들어가지 않았거나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곳에 대해 바닥부터,백지상태에서 엄정하게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검토 대상은 용인시에서 추진 중인 26개 산업단지 가운데 아직 공사에 들어가지 않았거나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단지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무추진단을 구성한 난개발조사특별위원회를 통해 추진할지, 또는 특위와 별도로 백 시장이 직접 점검에 나설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백 시장은 “난개발 조사와 관련해 우선 산업단지를 점검키로 했다”며 “다만 난개발조사특별위원회를 통해서 할지, 아니면 특위와는 별도로 직접 점검할 것인지는 아직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26개 산업단지 가운데 용인테크노밸리, 원삼, 제일바이오 등 11개 산단이 이미 착공에 들어갔으며, 팩키징디자인, 일양히포 등의 산단은 보상이 진행 중이고, 아모레퍼시픽, 용인연세의료복합산단 등 13곳은 아직 승인신청 등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기흥구 지곡동 소재 용인바이오밸리 산단의 경우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에 있어 시가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백 시장은 최근 “젊은이들을 위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야 하는 것도 분명한 과제”라면서도 “그렇더라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인 개발을 해야 한다”고 공언했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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