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장협의회 첫 회의… 회장에 이상일 용인시장
입력 2022-08-18 18:09수정 2022-08-18 20:21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수원·용인·창원·고양 4개 특례시 단체장들이 18일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에서 특례시 특별법 제정 등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홍남표 창원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2022.8.18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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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시 간 상호 연대와 협력을 목표로 지난해 4월 닻을 올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가 18일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회의를 열고 특례시 특별법 제정 등 향후 실질적 특례 권한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준(수원)·이상일(용인)·이동환(고양)·홍남표(창원) 시장 등 4개 특례시 단체장들은 이날 오후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협의회 하반기 정기회의를 통해 첫 만남을 가졌다. 협의회는 지난해 4월 출범했으나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4곳 모두 단체장이 바뀌면서 사실상 첫 회동이 이뤄졌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 특례시 특별법 제정 문제가 다뤄졌다. 단체장들은 현재 특례시 사무 이양 과정이 원활하지 않고 제한적이라는 점에 공감, 포괄적 권한 이양을 위한 재정·조직 상의 특례를 반영할 수 있도록 특별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서 진행 중인 특별법 제정 관련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4개 특례시 국회의원들이 공동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포괄적 사무 이양 특별법 용역 바탕
국회의원들 공동 입법 추진 '공감'
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홍남표 창원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등 4개 특례시 단체장들이 18일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에서 특례시 특별법 제정 등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2022.8.18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이 밖에도 이상일 용인시장은 특례시 지원에 관한 전담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특례시 지원에 관한 소통 창구가 없어 중앙부처나 국회의 관심과 지원이 저조하다는 이유에서다. 중앙부처와 광역단체, 특례시로 이어지는 종합적 조정·협의 기구 설치가 필요하다는 게 핵심이며, 국무총리 직속 기구 신설에 관한 의견도 나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이상일 용인시장이 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이동환 고양시장은 감사를 맡게 됐다.
이상일 시장은 "4개 특례시가 진정한 특례시로 발전하기 위해선 행·재정 권한을 더 확보해야 한다"며 "대통령실과 총리실, 행안부, 입법부와 다방면으로 접촉해 특례시의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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