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22% 올라…8·2 대책 이후 최대 상승
최종수정 2017.11.10
1~10월 누적 상승률 8.35%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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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8·2 부동산대책과 10·24 가계부채종합대책으로 잠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22% 올랐다. 이는 지난주(0.20%)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8·2 대책 발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기도 하다.
8·2 대책 이후 주춤하던 서울 아파트값은 9월 초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의 50층 재건축 허용, 강남 재건축 수주전 과열에 따라 재건축 단지부터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비강남권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이번 주 0.29% 올라 지난주(0.22%)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일반 아파트도 0.20%로 지난주(0.19%)에 비해 소폭 올랐다.
구별로는 양천구가 0.43%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성동구 0.40%, 동작구 0.39%, 강남구 0.34%, 관악구 0.29%, 송파구 0.29% 등의 순이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올해 1~10월 누적 상승률은 8.35%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상승률(7.57%)을 넘어선 것이다. 구별로는 전체 25개구 중 13개가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넘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1%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0.01%포인트씩 줄었다.
전셋값은 서울이 0.10% 올라 지난주(0.11%)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신도시는 0.04%로 보합 전환했고 경기·인천은 0.03% 하락해 낙폭이 확대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서울은 재건축 호재에다 실수요층이 탄탄하고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시행 이후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희소성까지 부각되면서 나 홀로 강세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연말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거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수요층 기반이 탄탄한 곳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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