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전 방한했던 ‘부동산 재벌’ 트럼프…”한국은 매력적 투자처”
18년전 방한했던 ‘부동산 재벌’ 트럼프…”한국은 매력적 투자처”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화요일(7일)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로서 두 차례 한국을 찾은 적이 있는데요.
당시엔 한국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으며 호감을 드러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1999년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내 건설사의 사업 파트너 자격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주상복합아파트 분양홍보관 개관식에 참석한 것입니다.
홍보관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펴보는 50대 초반의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보다는 확실히 젊고 날렵한 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사업을 또 함께 할 수 있을 겁니다. 그것이 대우도 우리도 바라는 바입니다. 다른 프로젝트를 같이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가로서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보였고 한국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다른 아시아 어느 국가보다도 한국이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하고 있고 또한 가장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98년에도 같은 건설사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바 있어 이미 두 차례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과거 두 차례 방문이 새로운 투자처로서의 한국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에는 대통령 자격으로 이뤄지는 방한입니다.
동맹국으로서의 한국 또 북한과 인접한, 북핵 이슈의 직접 당사국으로서의 한국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청와대가 향후 북핵 공조 방향을 가를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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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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