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인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경기도 수부도시인 수원시의 씽크탱크 역할을 할 ‘수원시정연구원’이 빠르면 9월 설립될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법률안은 특별·광역시 및 도에 한해 지방연구원을 둘 수 있도록 한 현행 규정을 고쳐 수원시처럼 광역시에 준하는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의 경우에도 지방연구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인구 100만명이 넘는 수원시의 환경·건축·교통·도시재생·녹지 등 각종 현안사업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정연구원을 설립해 수원시의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비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구 100만명이 넘는 도시로는 수원시 외에도 경남 창원시가 있으며, 인구 100만명에 육박하는 도내 성남시와 고양시의 경우도 조만간 설립 기준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