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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호, 수원팔달 예비후보를 만나다

박세호, 수원팔달 예비후보를 만나다
화성행궁을 관광하고 재래시장에서 먹거리를 제공하고 하나의 문화로
기사입력: 2012년02월27일 15시21분
(아시아뉴스통신=김종식 기자)

박세호 수원팔달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인터뷰 하는 모습. /아시아뉴스통신=김종식 기자

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시장에 가면 먹을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정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즘엔 마트에서 장을 보는 사람이 많아 우리네 삶과 희망, 애환이 담긴 사람냄새가 나질 않는다.

박세호 예비후보는 시장을 생명력 이라고 한다.

사람과 사람이 어울려 흥정을 하고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 되는 향수가 가득히 배어있는곳. 시장을 알지 못하면 소박한 우리네 삶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으며 시장을 살려야 서민경제가 살고 나라가 산다고 1998년부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박세호 19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예비후보를 만났다.

-. 팔달구가 수원시 4개구 중에서 과거 가장 활성화 되었던 지역이었으나 현재는 시장성이 많이 떨어진 구로 보이는데 원인을 무엇으로 보시는지요

수원시 팔달구는 옛날 수원지역의 중심 시가지 이었습니다.

지난 16년동안 수원시 다른 구에 비해 거의 정체돼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팔달구의 특성은 14개 재래시장과 노인 인구가 약 60%를 차지하며 상가가 다른 구에 비해 많이 있는데 비어있는 상가가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영동, 지동, 못골 시장은 자구책으로 활성화가 많이 돼있는데 반해 매산시장은 손님이 장사하는 상인보다도 적습니다.

저는 1998년도에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 실무위원을 맡으며 우리나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을 해서 발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소통하며 제가 직접 시장을 다녀보니 재래시장에서 민원이 제일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매산시장은 AK백화점 수원역과 지하철역 연결 문제가 있고 영동시장, 못골시장은 수원천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걸으며 시장을 볼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합니다.

서민생활과 밀접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재래시장을 중점적으로 활성화시키면 수원의 자존심, 경기도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수원이 지난 4년 동안 3,480억원의 국비지원을 받았는데 영통, 권선, 장안구는 지원이 큰 편 이지만 팔달구는 200억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민생치안 문제도 4개구 중 3개구는 경찰서가 있는 반면 팔달구는 없어 다른 구에 비해 치안문제가 심각합니다.

전철 역시 분당, 의왕선이 장안, 권선구 까지만 운행되는 상태며 팔달구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월드컵경기장까지 연결하려고 했지만 진행이 되지 못했습니다.

전철이 영통구를 통해 권선구로 빠져나가 상대적으로 팔달구 시민들의 소외의식이 큽니다. 현재 11개 지역 재개발이 재래시장, 성곽 지역을 제외하곤 재개발에 대한 민원이나 관심이 큽니다.

무엇보다 재개발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원하는 치안문제 해결을 위한 경찰서 유치 등이 더 큰 사안이며 재개발 문제는 향후 4년 동안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 풀어 나가는 것이 가장 시민을 위한 최선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보상 문제로 재개발이 지연되고 있는데 주민들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합의점을 도출하고 시작을 해야 합니다.

수원 화성은 얼마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돼 문화적 가치가 굉장히 큽니다.

이점을 활용해 팔달과 재래시장 연결 시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되지만 주차장으로 인해 단절돼 있고 도보전용 도로가 없습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찾는 관광객 숫자는 많은데 시장을 들리지 못해 안타까운 실정이고 상품화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수원 팔달구의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팔달구는 전철 문제가 있지만 문화재 보호구역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가능하다면 국비지원을 받아 수원 화성과 내외부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옛것을 보존하고 주거문화를 개선 시키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 팔달구에는 약 1만개의 상가가 있고 그중 식당이 3000곳 정도 되는데 200곳 정도는 문을 닫은 것 같습니다.

이는 인구는 줄고 상가가 너무 많다 보니 상권이 죽은 곳이 많습니다. 여기에 고등동 재개발로 사람이 빠져나감으로 심각성은 배가됩니다. 매교동과 우만동도 비슷하며 재개발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재래시장외 상권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행궁동 지역 상가를 가보니 경쟁력이 약하고 구 도시다보니 주차장 문제가 있는데 재래시장 일반상권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차장문제를 해결해야 사람들이 찾아 올거라 보여집니다.

-. 경영학 박사로써 팔달구의 시장성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우만동, 인계동, 화서동의 65%가 아파트이며 나머지는 개인 주택지역입니다.

매교동, 교동, 행궁동을 제외하고는 전부 재개발이 돼야지만 상권형성이 되는데 주거문화를 업그레이드 시킬 기회도 된다고 봅니다.

팔달구는 복지회관도 부족하고 노인인구가 많은데도 노인정 외에는 노인들이 활동할 공간이 부족합니다.

시골지역에도 있는 복지회관 건립이 가장 시급하다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11개 지역이 재개발 예정지역인데 일반 주민들 에게는 가장 큰 민원이며 재개발을 하면서 팔달구민이 원하는 복지회관 및 복지시설을 구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팔달구에는 경기도청, 수원시청, 구치소, 월드컵경기장도 있지만 복지시설은 미흡하며 이중 절반이 수원화성이 차지하고 있고 문화 환경자원은 좋지만 주거환경은 열악한 편입니다.

팔달산이 중간에 있기에 팔달산을 좌우로 해서 지역발전이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그런 부분을 수원화성 ,재래시장, 행정 복합구로 연결하면 경쟁력이 있을 거라 봅니다. 팔달을 지역별로 나눠 주거환경, 상업 활성화 지역으로 만들고 운동장 지역을 블록화 시켜 11개 지역을 나름대로 특성을 찾아 재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팔달산 주변은 자연환경이 좋으니 주거환경으로 개발하고 재래시장이랑 인접한곳은 시장과 화성관광 활성화 방향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창동 같은 구 지역은 한옥마을을 복원하여 경쟁력을 키우는게 유리합니다.

한나라당이 수원천 복원 비용으로 200억원을 받았는데 수원 팔달구를 성곽도시, 문화도시로 환원 시키려면 1년에 1000억원씩 한 30년을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토지보상 비용을 포함해 재개발 주거지역으로 이동시킨 후 옛것은 보존하고 가장 잘 사는 지역으로 만들기위해 30년이란 시간과 3~4조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박세호 수원팔달 새누리당 예비후보가봉사활동을 하는동안 노인분과 담소하는모습. /아시아뉴스통신=김종식 기자

-. 팔달구 국회의원 예비 후보로써 팔달구를 위해 지금까지 어떤일을 하셨나요

지난 10년을 언론인으로 살아왔는데 팔달구나 지역 공무원들이 행정을 잘 처리하고 있는지 관리 감독을 주로 했습니다.

또 7년째 수원화성돌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매년 4월경 1만2,000~1만7,000명의 학생과 일반시민들이 이 행사에 참석 하도록 주체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화성의 소중함을 알고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지난해도 비가 오는데 1만5,000명이 참석했습니다. 또 젊은이들을 위해 해마다 UCC공모전을 하고 있는데 이를 토대로 젊은층 들에게 수원화성을 사랑하고 보존하며 아끼자는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14년전인 1998년부터 이미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했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가경쟁력 강화위원의 국내경기담당 실무위원때 부터 지금까지 추진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재 팔달구는 14개의 재래시장이 있는데 영동시장내 8개 시장이 있습니다.

화서시장도 영동시장처럼 지붕을 만들어 비 안맞고 시장을 볼 수 있게 개선하고 주차장문제도 해결해주면 시장이 활성화돼 서부지역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영동시장은 비가림 으로 손님이 3-4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박세호 수원팔달 새누리당 예비후보가수원 행궁 걷기행사중 참가자들과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아시아뉴스통신=김종식 기자

-. 개인적으로 봉사를 한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주기적으로 하는 것은 각 동문회 모임 단체 등을 하고 있고 수원북중 언론인클럽을 위해 일을 하고 있으며 구성초등학교 동창회를 맡고 있습니다.

초, 중, 고 및 대학교 동문회를 맡고 있으며 동문회 일원으로 독거노인들의 복지회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멘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언론사에 몸담다 보니 봉사활동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앞으로 봉사활동에 더많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생각입니다.

박세호 수원팔달 새누리당 예비후보가선거운동중 화서시장을 방문해생선가격을 물어보는모습. /아시아뉴스통신=김종식 기자

-. 팔달구를 위한 맞춤형 복지가 있다면?

팔달구는 11개동이 있는데 팔달로, 매산로 2개의 중심도로가 있고 우만동, 인계동, 화서동 65%가 아파트이며 나머지가 단독주택입니다.

하지만 팔달구만 유일하게 복지회관이 부족하고 단독주택 세대가 누릴 수 있는 복지혜택이 적어 개발하려 해도 재개발 때문에 수원시 에서도 어렵습니다.

인계동, 우만동에 복지회관이 필요하며 팔달구는 많은인구가 60세이상 노인층, 30프로 이상이 상가지역에 일하는 상인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상가가 쉬는 날 상인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회관과 정책이 필요하며 타 구에 비해 팔달구 노인인구가 가장 높습니다. 또 노인을 위한 80여개의 경로당이 있지만 단순 여가 보내기 만 하고 있습니다.

노인 분 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아파트 단지 내 경노당은 시설이나 환경이 좋은편 입니다.

하지만 단독주택 노인정은 춥고 환경이 열악한 실정입니다. 노인들을 위한 게이트볼 등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주는 게 건강증진 면에서도 중요하며 그런 시설이 꼭 필요합니다.

박세호 수원팔달 새누리당 예비후보가화성돌기 행사에서 경품을 탄 참가자와 기념촬영 하는모습. /아시아뉴스통신=김종식 기자

-. 일자리포럼 경기도 준비위원장 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전략은 어떤 것이 있나요?

팔달구에는 상가가 1만여개가 넘습니다.

상가가 활성화돼 옛날처럼 경기회복이 된다면 필요인원만 근무해도 17%의 일자리 창출이 생깁니다.

이를 위해 인근 안양, 군포, 의왕, 용인, 오산등지에서 팔달구를 이용하도록 해야 하는데 여기에 맞는 인프라 구성이 필요합니다.

상가가 활성화되면 일자리 창출 효과는 분명히 있으며 60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생길 것으로 봅니다.

예를 들어 동네 마트가 활성화되면 고용인원을 1명에서 2~3명으로 늘릴 수 있는데 현재는 사장이 직접 나와 일하는 점포가 많습니다.

상가가 살아나면 경기가 활성화 됄 때 일자리 창출에 대한 극대화 효과과 있을 것으로 봅니다.

현재 대형 쇼핑몰 등이 죽어 있는데 대형 상가가 활성화되면 수 백명의 고용창출이 생기고 이를 위해 시에서 정책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활성화가 이어집니다. 매산로 역전지역을 보면 환경이 너무 열악합니다. 음식은 맛있으나 시민들이 오기에는 길이 너무 어둡고 찾기가 힘듭니다.

상가활성화는 중장년층의 실업률을 낮추고 취업을 유도해 경기 활성화를 촉진하게 되는데 이와 함께 소비를 함으로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게를 방문하고 싶어도 주차문제 때문에 매교동지역, 구천동 , 매산동 지역 상인들은 장사하기가 어렵다고들 합니다.

중간 중간에 주차장 및 임시정차장이 필요합니다.

특히 매산초등학교 앞 동네는 상권이 완전히 죽어 상인들의 불만이 많습니다.

또 복계천 주변을 복개공사 하면서 인도가 좁아져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데, 제도적으로 보안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대형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보다 상가지역을 우선 살려야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고 수원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수원화성 중에서 가장 손님이 많은 지역이 행궁이고 두 번째 로는 연무대 쪽입니다. 관광객이 많이 오는 행궁이나 연무대를 재래시장과 연결하면 가장 큰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주차장이 꼭 갖춰줘야 한다고 봅니다.

수원화성에서 재래시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길이 꼭 필요합니다. 매산시장을 수원역사 지하로 연결하는데 28억원이 들어가는데 지하도 연결을 시켜주면 매산시장도 활성화 될 수 있으니 반드시 관철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세호 수원팔달 새누리당 예비후보가파이팅을 외치는모습. /아시아뉴스통신=김종식 기자

-앞으로 개인적 목표는 어떻게 세우셨습니까?

수원팔달에서 20년을 살며 걸어 다니며 살았지만 교동, 행궁동 등 발전이 안 된 곳이 많습니다.

그동안 정치하신 분들이 있었지만 팔달은 정체돼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수원팔달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게 개인적 목표입니다.

저는 정부정책보다는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1234선거전략을 통해 1일 20km를 걸으며 300개 업소를 방문해 4000명의 유권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찾아가 만난 상인과 대화를 통해 정책안을 만들고 있으며 팔달구를 위해 해야 할 일은 바로 그분들이 제시한 일들을 처리해 주는 것 입니다.

큰 정치, 중앙정치도 중요하지만 팔달구 자체의 활성화와 주거문화 업그레이드가 더 중요합니다.

그 뒤에 중앙무대로 가야만 마음 편하게 더 큰 뜻의 정치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팔달구는 정치 일번지라 하지만 시골보다 낙후된 곳이 많기 때문에 초심을 잃지 않고 당선이 돼도 하루 2km라도 걸으면서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소통의 문을 열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반드시 팔달구를 경기도 수원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자존심을 찾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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