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고등지구, 건축심의 조건부 의결… 분양 초읽기
조성필 기자 gatozz@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10월 10일 18:58 발행일 2017년 10월 11일 수요일 제0면
경기지역 최대 재건축 지역인 수원 고등지구 분양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원주민 특별분양을 둘러싸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 고등지구 건축심의는 지난달 21일 수원시 건축위원회 소위원회에 상정돼 ‘조건부 의결’ 처리됐다. 고등지구 건축심의는 앞선 6월과 8월 시 건축위원회 소위원회에 상정됐으나, 재검토 의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 컨소시엄 측은 연내 사업시행인가 등 후속 절차를 마치고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고등지구를 공동주택 43개 동, 최고 층수 20층, 4천86세대 규모로 재건축한다는 청사진을 세워놓고 있다. 오는 2019년 12월 이전까지 모든 공사를 마치고, 입주자를 맞이할 방침이다. 통상 입주예정일로부터 2년 이전에 분양공고가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등지구의 공급은 오는 11월, 늦어도 내년 초 시작될 전망이다.
분양가는 원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분양의 경우 3.3㎡당 1천200만 원, 일반분양은 1천4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다만 특별분양의 경우 원주민들의 희망 분양가(800만 원)와 상당한 격차를 보여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고등지구 원주민들은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규탄대회 등 집단반발 등의 방법으로 맞설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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