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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상승세…11·3 대책 이전 수준 회복하나

강남권 재건축 상승세…11·3 대책 이전 수준 회복하나

뉴시스

입력 2017-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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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 재건축 아파트값이 이번 주에도 올랐다.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위축됐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개포주공1단지 관리처분 총회가 임박해지고, 잠실주공5단지의 50층 부분 건립 허용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4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17%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2월 수도권 매매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서울은 보합을 기록했지만 이달에는 0.15% 올랐다. 특히 강남4구는 0.24%나 뛰었다. 지난해 11·3 대책 직전 10월 변동률(1.09%)의 4분 1 수준까지 회복된 것이다. 

서울은 도봉(0.12%), 동대문(0.11%), 송파(0.11%), 은평(0.10%), 마포(0.09%), 서초(0.09%) 순으로 올랐다. 강북권은 소형 아파트 매물 부족으로 상승했다. 송파 잠실동 주공5단지는 2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부분 50층 건립이 허용되면서 떨어졌던 가격이 점차 회복하는 모양새다. 

반면 양천(-0.02%), 강북(-0.02%), 성북(-0.01%)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03%), 평촌(0.03%), 동탄(0.02%), 산본(0.01%)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안양(0.12%)·과 흥(0.02%), 인천(0.01%), 광명(0.01%), 남양주(0.01%), 부천(0.01%), 안산(0.01%)이 상승했다. 고양(-0.02%), 의왕(-0.01%), 수원(-0.01%)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안정된 모습이다. 서울은 금천(0.50%), 서대문(0.22%), 은평(0.16%), 동작(0.10%), 송파(0.08%), 강남(0.07%)이 올랐고, 강동(-0.36%), 양천(-0.08%), 용산(-0.06%), 성북(-0.05%)은 내렸다. 

신도시는 평촌(0.10%), 분당(0.01%), 일산(0.01%)이 상승했지만, 위례(-0.62%), 김포한강(-0.62%), 동탄(-0.01%)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평택(0.05%), 안산(0.04%), 고양(0.03%), 수원(0.03%), 용인(0.03%), 이천(0.03%)이 오르고 양주(-0.20%), 성남(-0.15%), 광명(-0.02%)은 내렸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거나 50층 층수 제한에서 일부 비껴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분양시장의 집단대출 보증 제한과 DSR(총부채원리금상환) 적용으로 주택구매에 필요한 자금 마련이 어려워져 매수 심리가 많이 증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http://bizn.donga.com/realestate/Main/3/all/20170225/830578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