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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개발·재건축 수주전 치열

경기도 재개발·재건축 수주전 치열

조성필 기자 gatozz@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2월 05일 16:33     발행일 2017년 02월 06일 월요일

재개발ㆍ재건축 수주전이 경기도를 중심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연초부터 시공사 선정에 나선 남양주와 과천 정비사업에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성남, 안산, 수원 등에서 상당규모의 시공사 선정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여 관심이 뜨겁다.

5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남양주 덕소3구역과 과천주공1단지에 대형건설사들이 몰려들고 있다. 남양주 덕소3구역 재개발 사업지의 경우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GS건설이 출동해 수주전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 남양주 덕소는 건설사들의 관심이 그리 높지 않았지만, 물량난이 지속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지난해 시공사를 선정한 덕소2구역은 라온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세 차례 경쟁입찰을 시행했는데 모두 유찰돼 결국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하게 됐다.

과천주공1단지는 공사비 증액 문제로 기존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시공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계약해지 총회를 개최한 이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조합이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에 돌입했다. 상황이 이렇자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이 시공권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 사업지는 이주ㆍ철거 단계까지 진행된 상황이어서 새로운 시공사가 선정되면 조만간 분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 사업지 모두 이달 초부터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달 중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확실한 경쟁구도는 현장설명회에 참석하는 건설사와 이중 입찰에 참가하는 건설사를 봐야 알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의 간의 치열한 수주전을 점치고 있다. 공사비가 4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공권을 노리는 건설사들이 컨소시엄보다는 단독 수주를 노리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성남, 안산, 수원 등에서 연내 시공사 선정물량이 나올 전망이다. 성남에서는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조합원 수가 2천 명이 넘으며, 공사예정금액이 6천억 원을 넘는 대어급이다. 안산에서도 중앙주공5-1ㆍ5-2ㆍ6단지 등이 시공사 선정을 예고하고 있다. 수원에서도 재건축 대어가 나올 예정이다. 수원 영통2구역 재건축 사업으로 예상공사금액이 7천억 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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