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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박근혜, 안철수와 대선 양자 대결서 간신히 0.9%p 차까지 따라잡아

박근혜, 안철수와 대선 양자 대결서 간신히 0.9%p 차까지 따라잡아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
안철수 출마 안할때 지지표… 朴에 24%, 文에 68% 옮겨가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3일 실시한 정치지표 여론조사 결과, 2012년 대선 가상(假想)대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다소 상승한 반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약간 하락했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상승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박근혜 초접전

지난 연말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안철수 원장(47.6%)과 박근혜 위원장(41.7%)의 양자(兩者)대결 차이가 5.9%포인트였지만, 두 달 만인 이번 조사에선 안 원장(46.6%)과 박 위원장(45.7%)의 차이가 0.9%포인트 차이로 좁혀지면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11월 50% 안팎까지 상승했던 안 원장의 지지율이 40%대 중반으로 주춤한 원인으로는 정치 참여와 관련한 안 원장의 애매한 태도를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에 비해 박근혜 위원장은 지난 연말부터 41~45% 지지율을 지속하며 안 원장과 선두를 다투고 있다. 지역별로는 안 원장이 박 위원장에게 서울에서 51.3% 대(對) 41.1%, 광주·전라에서 70.5% 대 21.2%로 크게 앞섰다. 박 위원장은 안 원장에게 인천·경기는 47.1% 대 46.3%, 대전·충청은 46.3% 대 44.6%로 근소하게 앞섰고, 대구·경북은 57.5% 대 30.0%, 부산·경남은 55.5% 대 38.0% 등으로 우세했다.

◇문재인 상승세 뚜렷

여야(與野) 11명의 대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한 다자(多者)대결 조사에서는 박근혜 위원장 32.2%, 안철수 원장 19.9%,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14.2% 등의 순이었다. 박근혜·안철수·문재인 등의 3자대결 조사에선 박근혜 위원장 41.2%, 안철수 원장 29.9%, 문재인 이사장 19.3% 등이었고 모름·무응답은 9.6%였다. 문 이사장은 지난해 6월·9월·12월 다자대결 조사와 비교하면 3.3%→5.4%→7.3%→14.2%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문 이사장은 ARS(자동응답서비스) 방식으로 실시하는 일부 여론조사에선 지난 2월 중순부터 다자대결에서 안철수 위원장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양자 대결에서도 박 위원장과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일부 조사되기도 했다. 그러나 전화면접원이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해 실시한 RDD(임의번호걸기) 방식의 이번 조사에서는 아직 박 위원장과의 양자 대결에선 35.5% 대 53.8%로 18.3%포인트 뒤졌고, 다자대결에서도 박근혜·안철수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문 이사장은 30대와 화이트칼라 등 전통적인 야권 지지층에서 안 원장과 불과 1%포인트 안팎 차이의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에서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이 벌어지고 안철수 원장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안 원장 지지자 중에 문재인 이사장으로 옮겨가는 경우는 68%였고 24%는 박근혜 위원장 지지자로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 이사장이 대선에 나서지 않고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이 벌어지면 문 이사장의 지지자 중에 89%가 안 원장 지지자로 옮겨가고, 박 위원장 지지로 바뀌는 경우는 8%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1000명과 서울 500명, 부산 500명 등을 추가로 조사했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전국 표본은 ±3.1%포인트, 서울과 부산은 각각 ±4.1%포인트다.





홍영림 기자 yl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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