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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포4지구’ 본궤도… 수원 남부개발 ‘화룡점정’

망포4지구’ 본궤도… 수원 남부개발 ‘화룡점정’

수원시, 56만㎡ 지구단위계획 확정
44만2천여㎡ 2종일반주거지로 변경

이관주 기자 leekj5@kyeonggi.com 노출승인 2016년 11월 03일 20:37     발행일 2016년 11월 0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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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남부지역 개발에 방점을 찍는 ‘망포4지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새로운 금싸라기 땅으로 떠오른 망포동 일대의 택지개발은 오는 2019년 조성사업이 완료와 함께 사실상 마무리된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영통구 망포동 66-9번지 일대 56만㎡에 조성되는 망포4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존 자연녹지ㆍ생산녹지 44만2천여㎡를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했다.

아직 정확한 가구 수는 나오지 않았지만, 개발이 완료되면 5천여 가구가 망포4지구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망포4지구는 5개의 공동주택 블록으로 구성된다. 이곳에는 최대 27층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지상주차를 최소화하고 출입구에 조경 위주의 넓은 공간을 마련하도록 설계된다. 지구 가운데에는 초등학교 1곳(1만1천800㎡)과 중학교 1곳(1만3천910㎡)이 신설돼 우수한 교육환경이 갖춰진다.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학교 옆 4만5천㎡ 규모의 근린공원을 비롯해 어린이공원 등 총 5개의 공원이 조성된다. 여기에 완충녹지와 경관녹지를 대폭 늘려 우수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지구 오른쪽에는 공공청사 부지가 마련됐고, 축구교실로 활용 가능한 체육시설도 들어선다. 주차장 2개소도 마련돼 쾌적한 주차가 가능하다.

망포4지구가 개발되면 ‘신영통’으로 불리는 현 분당선 망포역 일대와 함께 망포지구 사업이 사실상 마무리된다. 특히 분당선 개통으로 교통 환경이 대폭 개선됐고, 기존 개발을 통해 상업시설 등이 충분히 갖춰져 있는 만큼 유입 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화성시와의 경계구역이 마지막 걸림돌로 남아 있다. 지구개발계획 일부가 화성시와 맞물려 있어 최종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화성시와 원만한 협의를 거쳐 경계구역을 조정할 방침”이라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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