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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개헌 제안…9년 전 '노무현 개헌'땐 "참 나쁜 대통령" 발언 재조명

朴대통령 개헌 제안…9년 전 '노무현 개헌'땐 "참 나쁜 대통령" 발언 재조명

변근아 gaga99@joongboo.com 2016년 10월 24일 월요일
          
  


▲ 朴대통령 개헌 제안. 사진=박원순 sns 캡처

 

朴대통령 개헌 제안…9년 전 '노무현 개헌'땐 "참 나쁜 대통령" 발언 재조명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개헌 논의'를 전격 제안한 가운데,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언급한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나 2007년 1월 한나라당 대표 시절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4년 중임제 개헌을 제안하자 "참 나쁜 대통령이다. 국민이 불행하다. 대통령 눈에는 선거밖에 안보이느냐"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박 대통령의 말바꾸기를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박 대통령이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발언한 신문기사를 게시하며 "대통령 눈에는 최순실과 정유라 밖에 안보이는지? 재집권 생각 밖에 없는지? 부도덕한 정권의 비리사건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져달라"고 맹비난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은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 대통령께서 개헌·4년 중임제 이야기를 꺼냈을 때 박 대통령께서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말하신 적이 있다"며 "지금 임기 마지막 해에 개헌을 하겠다는데 우병우·최순실 이런 것을 덮으려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든다"고 꼬집었다.

기동민 민주당 대변인 역시 이날 논평을 통해 "9년 전 노무현 대통령께 주신 말씀을 박 대통령께 그대로 돌려드린다"며 "개헌은 정략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걸 (박 대통령이) 누구보다 잘 아실테니 더 이상 구구절절한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고 힐난했다. 변근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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