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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정계복귀선언 "민주당 탈당...7공화국 열겠다" / 이찬열 등 일부 손학규계, 이르면 오늘 추가 탈당

손학규, 정계복귀선언 "민주당 탈당...7공화국 열겠다" / 이찬열 등 일부 손학규계, 이르면 오늘 추가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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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정계복귀선언 "민주당 탈당...7공화국 열겠다"

김재득 jdkim@joongboo.com 2016년 10월 21일 금요일
         
 
 
▲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정계복귀의 뜻을 밝히며 2년간 강진생활을 엮은 저서 '강진일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20일 “정치와 경제의 새판짜기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면서 정계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걸 내려놓겠다. 국회의원, 장관, 도지사, 당 대표를 하면서 얻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겠다. 당적도 버리겠다”며 민주당도 탈당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대표의 정계복귀는 지난 2014년 7·30 수원 보궐선거 패배 다음날인 7월31일 정계은퇴를 선언, 전남 강진에서 칩거 생활을 한지 2년2개월여만이다.

그는 “87년 헌법 체제가 만든 6공화국은 그 명운을 다했다”며 “6공화국 체제에선 누가 대통령이 돼도 더 이상 나라를 끌고 갈 수 없다. 7공화국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무엇이 되겠다는, 꼭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도 없다”며 “명운이 다한 6공화국의 대통령이 되는 게 저한테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질곡의 역사를 겪으면서도 세계사에 유례없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한 대한민국의 국민이란 자부심만 남기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통스럽더라도 우리 경제 패러다임을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 지금 더 늦기 전에 대한민국은 정치와 경제를 완전히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 텅 빈 제 등에 짐을 얹어달라”면서 “제7공화국을 열기 위해, 꺼져버린 경제성장의 엔진을 갈아 다시 시동을 걸기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만 보고 소걸음으로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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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열 등 일부 손학규계, 이르면 오늘 추가 탈당
손학규 전 민주당 전 대표가 정계복귀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이른바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내 의원 일부가 이르면 오늘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원 갑 지역구의 이찬열 의원은 손 전 대표의 정계복귀·탈당 회견이 끝난 뒤 여기 남아 무엇을 하겠느냐며 손 전 대표가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탈당을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이 의원은 이르면 오늘 민주당을 탈당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민주당 내 손학규계 의원은 10여 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이들도 향후 정치 상황에 따라 추가 탈당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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