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형 새로운 정치 시스템으로는 대통령은 국민이 뽑되 의석 수 대로 뽑힌 장관이 의회에서 정책을 통과시키는 방식의 ‘합의제 의회’를 제안했다. 대통령과 의회 간 권력 충돌을 막고 민주적이고 신속한 결정을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어 선진국으로 나아가자는 주장이다.
경제 시스템은 페이스북, 구글, 애플, 아마존 등 오픈 플랫폼과 창의력으로 무장하고 세계시장을 호령하는 글로벌 기업을 소개하며 공유적 시장경제모델을 제안했다.
공유적 시장경제는 공공이 보유한 예산과 인력, 토지를 통해 민간의 성장을 돕는 공공영역의 플랫폼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것이 올해 11월 출범 예정인 경기도 주식회사이다.
경기도 주식회사는 민간이 보유한 비즈니스 모델에 마케팅, 브랜딩, 물류, 해외진출을 도와 세계 일류 제품을 키워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치적 목표와 개헌, 모병제, 수도이전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우선 정치적 목표에 대해 “제가 꿈꾸는 것은 정치하는 동안 글로벌 스탠더드 10개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저는 개헌 찬성론자이나 개헌이 잘못 가고 있다. 개헌 하지 않고도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협치하고 연정할 수 있다.”며 “지금 대통령과 3당이 협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협치하는 모습을 보이고 개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수도 이전에 관해서는 30년 이내에 100개 가까운 지자체가 없어질 것이라는 서울대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 정치는 세종으로 가고 경제는 이곳(수도권)에 두는 게 맞다”고 밝혔다.
모병제와 관련해서는 “2022년이 되면 지금 같은 군대를 유지하지 못한다. 5년 남았다. 북핵 등 지금 같은 시스템으로 군을 계속해서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모병제가 시기상조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만히 있으면 구조적 위기를 넘어설 수 없다. 지금부터 새로운 변화를 준비해야한다”고 못을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