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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기도 聯政에 국민의당도 끼어야”… 남경필 “함께 하겠다”

최경환 “경기도 聯政에 국민의당도 끼어야”… 남경필 “함께 하겠다”
입력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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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경기도 연정(聯政)에 참여시켜줄 것을 요구해 남경필 지사로부터 동의를 얻어냈다.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사진)은 10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4·13 총선이후 중앙정치는 3당 구도로 운영되고 있다”며 “지난 총선에서 나타난 경기도민의 민의를 반영해 경기 연정에 국민의당도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 국민의당은 2석에 불과하지만 총선에서 얻은 정당득표율은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높은 26.9%였다”면서 “국민의당이 경기 연정에서 배제되는 것은 경기도가 표방하는 협치 정신에 맞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국민의당 경기도당과 지금 대화를 시작했다”며 “정책적인 제안과 참여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소속인 남 지사는 2014년 6월 경기도지사 당선 후 여야 합의를 통해 △연정부지사 신설 △6개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추천권 부여 △생활임금 도입,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핵심으로 하는 ‘연정 실험’을 시작했다. 이달 초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득구 연정부지사 취임을 계기로 ‘민생연합정치’ 의제 288개를 담은 합의문을 발표하고 연정 2기에 들어갔다.

최 의원은 “남 지사가 주도한 연정은 우리 정치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 모델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강 부지사는 “경기 연정은 협치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맞다”며 “양당이 중심이지만 국민의당으 포함해서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의회의 정당별 의석 수는 더불어민주당 72석, 새누리당 52석, 국민의당 2석, 무소속 1석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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