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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미경 수원시의원을 만나다- 팔달의 똑순이 현장에 답이 있다

[인터뷰] 김미경 수원시의원을 만나다- 팔달의 똑순이 현장에 답이 있다



 

[수원인터넷뉴스/KSP 뉴스 공동취재] 세 아이의 엄마로써,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남자의 내조자로써 20년 이상을 노력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수원시민을 위해서 이 한몸 바친 김미경 수원시의원을 만났다.

 

2014년 지방선거를 통해 수원시의회에 입성하고 초선의원이 된 김미경 시의원을 알게 된 것은 시의원이 되기 전 부터이다. 수원에서 일어나는 봉사의 현장에는 항상 음지에서 조용히 자기 할 몫을 하는 김미경 시의원을 봐 온 본 기자로써는 정치인 김미경이 아닌 친구 김미경이 더 익숙하고 좋을 수가 없다.

 

수원시의회 김미경 시의원 사무실에서 김의원을 만났다. 평소보다 상기가 되어 있어 무슨 좋은 일이 있느냐고 물으니, 남편이 드디어 박사학위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남편의 공부를 위해서 막내가 3살일 때 직장생활을 시작한 것을 알고 있는 본 기자는 기자가 아닌 친구의 입장에서 기분이 좋았다.

 

 

몇 가지 질문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1. 수원시의원으로 당선되고 이제 2년이 지났다. 2년전 시의원을 시작할 때와 2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마음가짐에는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봉사의 폭이라 하겠습니다.

 

시의원이 되기 전부터 봉사에 뜻이 있는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노인복지시설이나 아동시설을 대상으로 하여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또한 우리 지역의 각종 사회단체의 봉사활동에도 참여했습니다.

 

열심히 한다고는 했지만 지금 와서 돌아보니 제가 살고있는 지역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지엽적인 활동에 머물렀던 것 같고 그 형태도 체계성이 완전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시 의원도 봉사활동을 하는 분야의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시 의원은 지역의 발전과 지역주민이 바라고 있는 일들을 이루기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시 의원이 되기 전의 제가 생각하고 수행해왔던 봉사에 비해 지금은 봉사대상과 그 폭이 더 넓어졌을 뿐 사회에 봉사한다는 기본적 마음가짐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의원을 하면서 보니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실감하는 경우가 가끔씩 발생합니다., 시 의원 활동을 시작한지 2년이 지난 지금와서 과거의 일들을 돌이켜보면 역시 현실은 이상과는 완전히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시 의원도 봉사직이라고 생각하면 주민의 숙원사업이나 지역 현안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주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해 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모두가 만족하는 공통분모를 찾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공익사업이라 여기고 공청회도 거친 다음에 막상 사업을 수행하다 보면 생각이 다른 주민들이 이견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주민 다수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절대 선을 찾는 것이 무척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민 다수가 만족하고 지역이 도움이 된다면 이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도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토론하면서 최선의 해결방안을 찾아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시의원을 시작할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지역과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주민들과 뜻을 함께 하여 과감하고 현명하게 이루어나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길러나기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2. 2년 동안의 의정활동중 본인이 잘했다고 자부하는 일은 무엇인지?

 

시 의원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대변하고 지역의 공익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본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지역의 숙원사업을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왔던 것이 큰 보람으로 남습니다.

 

예를 들자면 교통 불편지역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의 뜻을 물어 청소년과 청, 장년층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마을버스를 도입했던 일, 그리고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을 위해 어르신들이 함께할 수 있는 게이트볼 구장,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족구장 등과 같은 체육시설을 유치한 것은 잘한 일 중의 하나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위한 일에 더욱 매진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보람 있었다고 느껴지는 일은 수원 시민들의 세금이 수원 시민들을 위해 적정하고 올바르게 쓰여질 수 있도록 수원시 행정사무 감사를 신중하고 세밀하게 해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 의원이 수원시 행정사무 감사를 위해 밤새워 자료를 검토하고 예산집행의 정당성과 사업의 적정성을 검토한 다음, 잘못된 행정업무를 바로잡는다고 해도 수원시민들이 당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원석을 잘 깎고 다듬다 보면 가치 있는 보석이 되듯이 수원시가 바르고 훌륭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견제하고 도와주는 행정감사를 열심히 하다 보면 시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앞선 수원시 행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초선이기 때문에 행정감사에 더 열심히 임했고 더 많은 자료를 검토함으로써 도출해낸 행정상의 문제점을 제기함과 동시에 올바른 방향으로 행정업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것이 가장 큼 보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 앞으로의 의정 활동중 소속당과 수원시민의 이익이 충돌하는 경우가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럴리는 없지만 만약에 수원시민과 우리당 사이에 갈등이 생긴다면 저는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의견을 묻고 신중하고 정확히게 판단한 다음, 당에 민의를 전달하여 당이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시민의 일원입니다. 또한 소속당의 사람들도 역시 당원이기 이전에 시민이고 국민이다. 지역은 지역주민들이, 시는 시민들이 도는 도민들이 그리고 국가는 국민들이 주인입니다.

 

헌법에도 우리나라의 주인되는 권리는 국민에게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정당은 국민의 행복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일해야 합니다. 국민은 통제의 대상이 아닌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정당인이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해서 국민을 쉽게 보고 국민의 뜻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국민들은 진정한 심판자이고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당은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뜻을 수렴하여 국민이 원하는 정당활동을 합니다. 따라서 우리 당이 수원시민들과 갈등을 발생시키는 일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4. 성급한 질문인지 모르지만 2년 후의 지방선거는 어떻게 임할 것인지?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난 2년간 수원시 의정활동을 하면서 크든 작든간에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지역 사업을 수행하면서 주민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저 역시 행복합니다. 진정으로 열심히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의원 활동을 하다보니 지역과 수원시의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얻는 것이 있으면 양보할 게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저의 경우는 지역과 시 의정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보니 남편과 아이들에게 소홀해지는 점이 있었고, 항상 미안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남편과 애들은 불편한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매사에 도움을 주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원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주민들이 지속적인 신뢰를 보내주고, 제가 주민과 우리 당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신의와 경력을 함께 지닌 진정한 일꾼인 시의원 김미경으로서 봉사활동을 계속 해 나가겠습니다.

 

5. 이전 4,13 총선에서 김영진 의원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김미경에게 김영진이란?

 

정치적 뜻을 같이하는 정당인 김영진 보다는 인간 김영진을 먼저 봤습니다. 인간 김영진은 모든 것을 나누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이익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보살필 줄 아는 덕을 가졌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제가 본 김영진은 정말 풍부한 학식과 명석한 판단력 그리고 많은 정치적 노-하우를 지닌 사람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리하는 겸양과 지혜의 미덕을 갖추고 있습니다.

품성이 좋고 의리가 있으며 정확한 판단에 의해 옳은 결정을 내리면 강하게 밀고나가는 추진력이 있으며 사람자체가 정직한 인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사람이 정치를 하면 우리 지역구와 수원시 더 나가서는 우리나라에 큰 보탬이 될 수 있겠다는 신념을 가지고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100% 투입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도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김영진 의원은 우리나라 정치 발전과 국민의 행복증진을 위해 의정활동을 훌륭하게 수행해나갈 사람으로서 제가 우리지역 주민을 위해 일해 나감에 있어 큰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정치적 선배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물었더니, 시 의원으로서 제가 해야 될 바를 알고 그것이 주민과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하겠습니다. 해야 될 일을 정확하고 올바르게 판단해서 정말 필요한 일을 할 줄 아는 그런 시 의원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격려 그리고 많은 지도편달을 바랍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어떠한 미사어구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솔직히 표현하는 김미경 시의원, 지나온 2년 간의 수원시의회 의정활동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김미경 시의원, 현재 서 있는 그 자리는 오로지 자신의 노력과 주위의 좋은 친구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엇이든 가치 있는 일은 시간이 걸리는 법이고 인생에는 배워야 할 것도 많고 할 일도 많다고 한다. 바로 여기에 인내심이 필요한 것이다. 인내심은 한갓 말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현명한 사용을 뜻하는 것이다.

 

본인의 노력과 더불어 시간의 현명한 사용을 통하여 현재 자신의 위치를 만든 김미경 시의원, 동년배이지만 본기자로 하여금 항상 부끄러움과 반성을 느끼게 한다. 정치인 김미경이 아닌 친구 김미경을 응원하고 앞으로 수원에서 펼쳐나갈 큰 활약을 기대해 본다.

 

정흥교 기자(ggi5@daum.net)